아르헨티나 대사관, 원로·단체장 초청 설맞이 인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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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대사관, 원로·단체장 초청 설맞이 인사회
  • 서경철 재외기자
  • 승인 2018.02.2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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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모 대사 공식 부임 인사 겸해 60여 한인사회 인사들과 상견례

▲ 주아르헨티나한국대사관은 민족 최대 명절 설을 맞이해 동포 원로 및 한인단체장, 공관 책임자 초청 만찬을 열었다. 지난 1월 부임한 임기모 신임대사의 환영사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관(대사 임기모)은 민족 최대 명절 설을 맞이해 동포 원로 및 한인단체장, 공관 책임자를 초청해 만찬을 열었다. 60여 명이 초청된 이 행사에서 지난 1월 부임한 임기모 대사의 공식 부임 인사도 있었다.

임기모 대사는 환영사에서 “올해 2018년은 한-아르헨티나 양국 관계가 전환점을 맞을 수 있는 중요한 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아르헨티나 방문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어 공관을 물론 각 동포단체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 [좌측] 담소를 나누는 최범철 전 한인회장(왼쪽)과 임기모 대사, [우측] 인사를 나누고 있는 아르헨티나 이병환 한인회장(왼쪽) 과 임기모 대사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이어 이병환 아르헨티나 한인회장과 이학락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남미서부협의회장이 초대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답사를 했다.

특히 이 한인회장은 답사를 하면서 2018년 한인회의 기본운영계획을 소개하기도 했는데, 한인회의 만성적인 고민은 재정문제를 해결할 방안으로 고문단(후원회) 결성을 통해 후원금을 조달하고 관련 회계처리는 모두 고문단이 맡아서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 젊은 세대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부회장단은 가능하면 40대로 선임하려고 후보를 물색 중이라는 점도 밝혔다.
 
▲ 만찬 초대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은 답사를 하고 있는 이학락 민주평통 아르헨티나협의회장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이학락 협의회장은 “통일을 위해 공관과 동포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있겠지만 우선 각자가 건강해야 하고 사업적으로도 안정을 갖추게 되면 기여할 기회가 많을 것이니 모두의 건강을 먼저 기원하겠다”는 말로 감사인사를 대신했다. 

▲ 임기모대사가 배석된 전 한인회장 그룹 테이블과 건배사를 하기 전, 좌중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송한석 노인회고문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이어 송한석 고문의 건배사와 함께 모두가 잔을 들어 아르헨티나 한인사회의 건강한 1년을 서로 기원했다. 
 
▲ 인사말하는 박호산 노인회장 대행, 그 왼쪽 서 있는 이가 사회를 맡은 정연철 한인회 부회장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만찬장에는 모두 8개의 원탁이 있었다. 대사관 측은 원탁마다 유사한 일에 종사 중인 동포 6~7명을 함께 묶은 뒤 업종 성격에 맞춰 임기모 대사를 비롯, 윤찬식 공사, 송상철 영사, 이철웅 서기관 등 대사관 식구들과 장진상 아르헨티나한국문화원장, 한상목 아르헨티나한국교육원장을 함께 앉게 하는 세심한 배려를 보였다.

부인회와 미술인협회 등 주로 여성들이 많이 활동하는 단체 인사들이 자리한 원탁에서는 임기모 대사 부인 전진아 여사가 함께 해 동포사회에 처음 인사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 단체장들과 인사를 나누는 임기모대사 부인 전진아 여사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이 날 행사는 정연철 한인회 문화담당 부회장의 사회로 3시간 가량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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