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올해 안에 국내 등록된 항공기가 800대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2월 6일 밝혔다.
전체 항공기 분포를 보면, ▲ 국내·국제 운송사업용 369대(46.6%), ▲ 비 사업용 221대(27.9%), ▲ 항공기사용사업 172대(21.7%), ▲ 소형항공운송사업 30대(3.8%)순이다.
2017년 한 해동안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은 국내·국제 운송사업용 항공기로 총 21대 늘었다. 이 중 저비용항공사가 18대를 도입해 전년도에 이어 대부분을 차지했다. 저비용항공사가 주로 도입한 기종은 B737, A321 등이다.
대형항공사는 동체를 탄소복합특수소재로 만들어 무게감소 및 연료효율을 향상시킨 신형 B787-9, A350 기종 등을 도입했다.
항공기 증가세에 발맞춰 국토부는 항공기 안전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인데 항공사가 정비인력을 충분히 확보했는지, 훈련을 적기에 실시하는지, 예비부품 수급이 충분한지 등 항공사 규모 확장에 걸 맞는 안전운항체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중점적인 감독이 이뤄지게 된다.
아울러 항공기 등록민원 처리절차도 민원인 중심으로 쉽고 간편하게 정비했다. 실제로 국토부는 행정 효율을 높이고자 항공기 등록변경․말소 등 비교적 단순한 등록사항은 방문접수 대신 우편, 팩스로도 가능하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해 절차를 간소화한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도 항공기 등록 대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항공기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더불어 민원편의를 위한 행정절차 간소화 노력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비용항공사 성장세 지속…국토부, 안전관리에 행정력 집중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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