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사태 선포 몰디브 수도 말레섬 출입 자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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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사태 선포 몰디브 수도 말레섬 출입 자제 당부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2.0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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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사법체계 마비로 정정불안한 몰디브의 한인교민과 관광객에 주의 요청

▲외교부(장관 강경화)는 2월 6일 몰디브 국가 비상사태 선포와 관련해 현지 교민들과 한국 관광객들에게 특히 정정이 불안한 심한 수도 말레섬으로의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비상사태가 선포된 몰디브 말레섬 (사진 외교부 페이스북)

외교부(장관 강경화)는 2월 6일 몰디브의 국가 비상사태 선포와 관련해 현지 교민들과 한국 관광객들에게 특히 정정이 불안한 심한 수도 말레섬으로의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혹시 불가피하게 이동해야 한다고 해도 정치적 언행을 삼가고 현지인들의 시위, 집회 장소나 밀집 장소에는 절대 출입을 하지 말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인도양 섬나라 몰디브에서는 지난 2월 1일 대법원이 구금된 야당 정치인 9인에 대한 재판이 정치적 의도를 갖고 이뤄졌다며 석방 명령을 했지만 압둘라 아민 대통령이 이에 대한 이행을 거부했다.

이에 시민들은 거리로 나섰고 수도 말레섬에서는 대규모 시위가 이어졌다. 야민 대통령은 5일 보름간의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지난 6일엔 무장한 정부군이 대법원 판사 2명과 야당 지도자들을 전격 체포하기도 했다.

현재 몰디브는 사법 체계가 마비되고 군을 동원한 야당 탄압까지 일어나면서 불안한 정치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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