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신문
편집 : 2018.5.26 토 11:13
뉴스아시아
베트남 스포츠 한류의 또 다른 기적권동혁 감독, 2018 U-12 아시아 야구챔피언십에서 일본 꺾고 결승 진출 이끌어
정진구 재외기자  |  jjgbluejays@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2.05  14:47:4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베트남 U-12 야구대표팀과 함께 포즈를 취한 권동혁(왼쪽 위 선글래스 착용한 이) 감독  (사진 정진구 재외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018 AFC U-23 챔피언십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을 당시, 또 한 명의 한국인 스포츠 지도자가 작은 기적을 일궈냈다.

지난 달 20일 호치민에서 4개국이 참가한 2018 U-12 아시아 야구챔피언십 대회에서 베트남 대표팀이 일본을 8-2로 꺾고 결승전까지 오른 것이다. 결승에서 한국에 패해 아쉽게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지만 베트남이 '야구강호' 일본을 이겼다는 사실은 축구대표팀의 준우승에 비견될 기적이라 할 수 있다.

그 베트남 대표팀을 이끈 이가 바로 한국인 권동혁 감독이다. 사실 베트남은 야구의 불모지나 다름없다. 권 감독은 호치민야구협회 설립을 주도했고 성인, 그리고 유소년 대표팀을 만들어 직접 선수들을 훈련시켜 국제대회에 참가했다. 구한말, 한국에 야구를 처음 도입한 필립 질레트 선교사가 있다면 권 감독은 '베트남의 질레트'라 불릴만하다.

권동혁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투타 모두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 일본을 상대로 리드를 잡은 후, 선수들이 흥분해서 과욕을 부리지 않도록 진정시키면서 경기를 치렀다"며 승리의 순간을 떠올렸다.
 
   
▲ 베트남 대표팀이 받은 2018 U-12 아시아 야구챔피언십 대회 준우승 트로피 (사진 정진구 재외기자)

베트남 대표팀의 준우승이 더욱 빛나는 이유는 변변한 야구장 하나 없는 호치민에서 선수들을 지도해 이뤄낸 성과이기 때문이다. 권 감독은 "호치민이 미국 애리조나만큼 야구하기 좋은 기후지만 비인기 종목이다보니 인프라에 취약하다. 시설만 갖춰진다면 베트남에서 우수한 야구 선수들이 많이 배출될 것"이라며 아쉬워 했다.

권동혁 감독의 꿈은 베트남 호치민에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야구 아카데미를 설립해 선수들을 키우고, 훗날 이들을 KBO리그 등으로 보내 '코리언드림'을 실현시켜 주는 일이다. 지금도 베트남의 각 학교를 돌며 야구교실을 열고 있는 것도 유소년 꿈나무를 키우기 위한 밑그림의 과정이다.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에 스포츠 한류 열풍을 일으켰다면 권동혁 감독은 조용히 그 바람을 베트남 구석구석으로 이르게 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재외동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가장 많이 읽은 기사
1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네이션스리그 아르...
2
국제한국언어문화학회, 하노이대학교에서 학...
3
민주평통 아프리카, 4개 지역·지회별 통...
4
민주평통 서남아협의회, 스리랑카서 통일강...
5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몽골 대표 선발...
6
예비 창업자 위한 몬트리올 ‘한인창업스쿨...
7
브라질서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열...
8
가나가와한국교육원, ‘한국어교사 역량강화...
9
베를린 ‘세계 다문화축제’ 빛낸 한국 사...
10
김광석 월드옥타 상임이사 ‘2018 엘리...
오피니언
[역사산책] 고종의 광무개혁과 신식 금융제도
조선 말기 고종은 두 차례의 근대화를 시도했다. 첫 번째는 1880년대 청나라의 속방화
[법률칼럼] 외국 국적 취득과 한국 국적 상실 : 홍콩에서의 귀화
한국 국적의 A는 중국 국적자(홍콩 시민권자)인 배우자와 결혼하여, 둘 사이에 아이
[우리말로 깨닫다] 스승과 제자 이야기
스승과 제자라는 말은 선생님과 학생에 비해서 무게감이 있습니다. 선생님이라고 부를
한인회ㆍ단체 소식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 03173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3길 30, 711호(내수동, 대우빌딩)  (주)재외동포신문사 The overseas Korean Newspaper Co.,Ltd. | Tel 02-739-5910 | Fax 02-739-5914
인터넷신문등록번호: 서울아00129 | 등록일자: 2005.11.11 | 발행인: 이형모 | 편집인: 이명순  | 청소년보호책임자: 이명순 
Copyright 2011 재외동포신문. The Korean Dongpo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ongpo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