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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르헨티나 올림픽역사 사진전시회 개막…3월 18일까지한국문화원-아르헨티나 올림픽위 공동주최, 양국 스포츠 교류 위해 향후 전시품 모두 기부 예정
서경철 재외기자  |  banava_a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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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05  12: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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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리오 모치아 아르헨티나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이 정진상 아르헨티나한국문화원장으로부터 평창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 인형을 선물받고 포즈를 취했다. (왼쪽부터)  정진상 문화원장, 마리오 모치아 사무총장, 임기모 주아르헨티나 대사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한 ‘한-아르헨티나 올림픽역사 사진전시회’가 1월 31일부터 3월 18일까지 주아르헨티나한국문화원(원장 장진상, 이하 한국문화원)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문화원과 아르헨티나 올림픽위원회(위원장 헤라르도 웨르테인)가 함께 준비한 이번 전시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주요 시설 및 강원도 일대 관광사진 30점과 올림픽 공식 라이선스 상품 25점, 아르헨티나 올림픽위원회 박물관 소장 전시품 21점 등이 공개됐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을 포함해 21세기 들어 동계올림픽이 개최된 4개 도시(토리노․소치․밴쿠버․솔트레이크)의 성화봉들과 1988 서울올림픽 당시 아르헨티나 대표단이 획득한 메달 4개도 전시되며 현지 언론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을 잡고 있는 아르헨티나 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왼쪽)과 임기모 대사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1월 31일 저녁 한국문화원 야외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은 올림픽 공식 주제가 ‘평창의 꿈’이 울려퍼지며 시작됐다. 중남미 케이팝 경연대회 우승자 마리아 클라라는 세 번의 시도 끝에 개최도시로 선정되는 꿈을 이룬 평창의 열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노래로 전하며 관객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다. 

   
▲ 올림픽 유치 공식 주제가 '평창의 꿈'을 열창한 소프라노 마리아 클라라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임기모 대사는 개막 인사를 통해 “한국과 아르헨티나는 지리적으로도 정말 멀리 떨어져있지만 올해에는 양국이 올림픽 개최지가 되면서 함께하게 되었다”며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오는 10월 청소년 올림픽의 개최지이기도 한데 “올림픽 주최국인 두 국가가 이 아름다운 전시를 위해 협력했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는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덧붙여 임 대사는 “올림픽은 스포츠라는 언어로 세계와 대화를 하는 장이다.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88서울올림픽이 냉전시대 이후의 이념의 벽을 극복하는 의미를 지녔다면, 평창동계올림픽은 남북한이 대화를 재개하는 장으로서의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 1월 23일 열린 임기모 주아르헨티나대사(오른쪽)과 헤라르도 웨르테인 아르헨티나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의 면담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아르헨티나 올림픽위원회 마리오 모치아 사무총장은 “아르헨티나 올림픽위원회가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기념하는 전시에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며, 평창은 여러 차례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기 위하여 노력을 했고 그 꿈을 이루었다”며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아르헨티나 대표선수단은 규모가 크지 않지만 대회 참가를 통해 아르헨티나도 동계 스포츠에 대한 경험을 축적하고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모치아 총장은 “이번 올림픽이 끝난 이후에도 한-아 양국 간 스포츠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라며, 부에노스아이레스 청소년 올림픽에 한국 선수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인바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헤라르도 웨르테인 아르헨티나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 회의 참석 때문에 개막식 현장에는 함께 하지 못했지만, 23일 임기모 대사와 면담을 갖고 평창올림픽 관련해 양국 간 협력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  마리오 모치아 아르헨티나 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의 개막인사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장진상 문화원장은 모치아 총장에게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 인형을 증정했고 이어 아르헨티나 케이-서포터즈 ‘한류친구’ 멤버 매지 산티아고가 성화봉송 주제가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을 열창해 분위기를 한층 돋우었다.  

   
▲ 성화봉송 주제가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을 열창하는 매지 산티아고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한인 셰프 에스테반 오(한국 이름 오영민)가 평창 특선메뉴의 하나인 한우 불고기 ‘평창 아라리’를 집중 소개하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아르헨티나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드는 불고기 시연도 진행돼 연신 카메라 셔터 세례를 받았다. 또한 문화원에는 잡채, 채식비빔밥 등을 준비해 한국의 입맛을 알리기도 했다.

   
▲ 평창특선메뉴를 강연 중인 한인 셰프 에스테반 오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이번 전시회에 대한 현지 언론의 취재 열기는 매우 뜨거웠다. 지상파 카날26, 공영방송 카날 퍼블리카, 스포츠전문채널 TyC스포츠, 뉴스포털 인포배, DIB 통신, EFE 통신 등이 모니카 사무총장, 장진상 문화원장과 인터뷰를 인용하며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해 비중 있게 보도했다.  

   
 ▲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의 뜨거운 취재 열기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특히 EFE 통신은 개막식을 1월 31일 생중계하기도 했다. 주간지 티엠포 아르헨티아노는 1월 28일 스포츠 섹션 한 면 정체를 평창 올림픽에 할애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아르헨티나 대표 선수들과의 인터뷰 내용을 집중 보도한 데 이어, ‘국경을 여는 올림픽’이라고 강조하며 남북 동시입장과 단일팀 출전에 대한 기대도 전했다.   

   
▲ 아르헨티나 주간지들의 평창 올림픽 특집 보도. 주간지 티엠포 아르헨티아노(왼쪽)과 위크엔드 (자료 서경철 재외기자)

다른 주간지 위크엔드도 2월 1째 주 특집 기사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소식를 전하는 한편 한국으로 가는 항공편, 서울에서 평창까지 이동하는 교통편 및 가격 등의 관광 정보를 자세하게 소개했다. 

한국문화원은 한-아르헨티나 스포츠·문화 교류를 위해, 전시 종료 후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한 전시품 일체를 아르헨티나 올림픽위원회 박물관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아르헨티나 대표 선수는 루지의 베로니카 라벤나 선수 등 모두 여섯 명으로 2월 3일 한국 땅을 밟고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다.

   
▲ 전시를 관람중인 현지인들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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