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종이박람회서 한지 우수성 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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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종이박람회서 한지 우수성 알리다
  • 배정숙 재외기자
  • 승인 2018.02.0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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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2018 독일 페이퍼월드’ 참가, 친환경 신소재로서 한지의 매력 뽐내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1월 27일부터 30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의 메세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18 독일 페이퍼월드’ 박람회에 조현진 한지연구소 등과 함께 참가했다. 조현진 한지연구소 조현진 소장(왼쪽에서 두번째)와 백범흠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왼쪽에서 네 번째) 와 전시 실무진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봉현)은 1월 27일부터 30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의 메세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18 독일 페이퍼월드’ 박람회에 참가했다.

‘독일 페이퍼월드’는 전 세계에서 8만 5천명이 넘는 바이어가 세계적 규모의 종이 및 사무용품 박람회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지난 2013년부터 5년 째 한지 제조업체, 디자인상품업체, 기업연계 한지상품개발업체와 한지상품 개발자, 육성사업 대상작가등과 함께 세계 시장에 ‘한지’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 세계적 규모의 종이 및 사무용품 박람회 ‘2018 독일 페이퍼월드’가 열린 메세 프랑크푸르트 전경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이번 행사에 함께한 업체와 개발자, 작가는 지난해 10월30일부터 보름 간 이뤄진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황보경 마케팅 메니저는 “이번에 출품한 한지 원단은 한지의 친환경 신소재로서의 가능성과 소재자체의 우수성을 강조했으며 공예품과 상품은 투광성, 질감 등 한지만이 연출할 수 있는 현대적 미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 전시된 한지 소재 상품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이어 황 매니저는 “전시된 상품들은 원단 부문에서 고급 서화용지 수제지 개발상품인 가죽질감한지, 안동 한지 색지와 실크스크린 색지, 복원용지 등으로 전시장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끌어 상담을 요구한 정식 상담자 수가 작년에 비해 최소 17%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 한지관을 찾아 상담하는 바이어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특히 조현진 한지연구소에서 개발한 가죽 질감의 한지는 해외에 처음 선보이는 것으로 전시기간 동안 250명이 넘는 바이어가 부스를 찾아 상담을 진행하는 등 많은 인기를 끌었다.
 
▲ 조현진 소장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연구소를 이끄는 조현진 소장은 이번에 출품 상품에 대해 “가죽산업은 환경공해와 무관한 산업이다. 또한 희귀동물들의 멸종위기 등 수난이 많다. 우리민족은 한지로 종이갑옷을 만들어 사용했는데 당시로서는 상당한 과학적이었다. 현대과학을 응용 연구하여 친환경 가죽종이를 개발하였고 이번 처음 해외시장에 선보였다.”고 말하며 자신이 신고 온 구두까지도 가죽종이를 접목하여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한지관을 찾은 바이어들에게 한지의 우수성을 직접 설명하는 백범흠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한편 전시 3일째인 1월 29일 오후에는 백범흠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가 전시장을 찾아 직접 바이어들에게 한지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백범흠 총영사는 “한지가 최근 바티칸 및 루브르박물관에서 문화재 복원에 사용되는 등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한지와 한지 공예품이 이번 박람회를 통해 독일을 비롯해 세계 속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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