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한국인회 ‘안전고충구호센터’ 발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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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한국인회 ‘안전고충구호센터’ 발대식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8.02.0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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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 관련 사건사고의 효율적 처리 목적, 올해 북경한국인상 시상과 함께 열려

▲ 북경한국인회는 1월 24일 베이징 자하문한식당에서 ‘2018 정기총회 및 안전고충구호센터 발대식’을 개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중국 북경한국인회(회장 김용완)는 1월 24일 베이징 자하문한식당에서 ‘2018 정기총회 및 안전고충구호센터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 2018 정기총회 ▲ 김한규 주중한국대사관 총영사의 축사 ▲ 산하 단체 활동보고 ▲ 올해의 북경한국인상 시상 ▲ 산하단체 임명장 수여 ▲ 안전고충구호센터 발대식의 순서로 진행됐다.
 
▲ 북경한국인회는 1월 24일 베이징 자하문한식당에서 ‘2018 정기총회 및 안전고충구호센터 발대식’을 개최했다. 정기총회를 진행하는 김용완 북경한국인회장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정기총회에서는 2017년 한 해 동안의 업무와 회계, 감사 결과를 보고하고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안 처리 그리고 정관 개정 등이 처리됐다. 

김한규 총영사는 축사에서 “안전고충구호센터의 발족을 축하하며 센터가 자리 잡는데 한국대사관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총영사는  “김용완 회장이 재외동포신문 ‘2017 올해의 인물’에 선정된 것에 대해서도 축하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 총영사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 북경한국인회는 1월 24일 베이징 자하문한식당에서 ‘2018 정기총회 및 안전고충구호센터 발대식’을 개최했다. 축사하는 김한규 주중한국대사관 총영사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활동보고 첫 순서에서 성정아 다누리센터장은 “다누리센터는 다문화가족을 위한 가족교육, 상담, 문화 강좌 등의 서비스 제공을 통하여 다누리 가정의 순조로운 중국생활 적응 및 다누리 가족의 안정적인 가정 생활을 지원할 것이며 나아가 한중 양국의 민간외교의 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성 센터장은 ”2017년 진행된 다누리센터 프로그램들은 글라스아트, 실용영어, 중급 한국어, 홈패션, 한국요리, 초급 한국어, 사물놀이, 축구교실이며, 향후 더 많은 다누리 가정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참여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아 왕징작은도서관장의 한중문화교류센터 활동보고에서 “왕징작은도서관은 포스코센터에 위치하며, 교민들이 운영하는 비영리 민간도서관으로, 교민과 현지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도서업무뿐만 아니라 다양한 강연회 및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며 “왕징작은도서관은 북경한국인회와 함께 다양하고 내실 있는 강연회 등을 준비하고자 하며, 도서관 내 다양한 서적의 확보를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북경한국인회는 1월 24일 베이징 자하문한식당에서 ‘2018 정기총회 및 안전고충구호센터 발대식’을 개최했다. 안전고충구호센터 발대식에서 인사말하는 호영식 센터장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이어 정영진 북경소년소녀합창단장, 이정아 왕징작은도서관장, 윤현선 북경한국국제학교 학무모회장, 홍영식 북경한국인회 다누리센터장이 김용완 북경한국인회장으로부터 ‘올해의 북경한국인상’을 받았고 성정아 북경한국인회 다누리센터장, 홍영식 북경한국인회 안전고충구호센터장에게 임명장이 수여됐다.

이날 마지막 순서로는 안전고충구호센터 발대식이 진행됐다. 북경에는 현재 11만명이 넘는 교민이 거주하고 있고 이들과 관련된 사건만 매년 수천 건이 발생하는 현실이다.

북경한국인회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 산하 안전분과위원회 안에 교민안전콜센터를 설치해 운영해 왔는데 올해부터 이 센터를 4개 종단(기독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을 중심으로 하는 안전고충구호센터로 확대 운영하게 됐다. 앞으로 센터는 유사시 24시간 내내 영사부, 중국 공안, 병원 등에 대신 연락을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홍영식 센터장은 “안전고충구호센터는 주중한국대사관, 중국공안 등 유관기관과 신속 긴밀하게 협력하고, 전문인과의 상담을 통하여 북경 거주 교민의 사건사고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교민사회의 안전확보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며 “이후, 홍보, 재정확보의 문제,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연계시스템 구축 등에 대한 해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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