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관광객 위한 ‘강원도 문화재 지도’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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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관광객 위한 ‘강원도 문화재 지도’ 제작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8.01.30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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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강원도 찾는 국내외 관광객 위해 16선 문화유산 답사코스 수록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계기로 강원도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해 개최 지역 주변에 자리한 문화유산 현장 방문 시 사용할 수 있는 지도형 홍보리플렛 「강원도 문화재 지도」(한글판‧영문판)를 배포한다. 

「강원도 문화재 지도」는 주제별 문화유산 방문 답사코스 16선을 선별해 코스별 문화유산에 얽힌 이야기와 관련 사진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외 관광객을 위해 한글판과 영문판 2종으로 제작됐다.

지도의 앞면에는 평창, 강릉, 정선 등 올림픽 개최지에 숨겨져 있는 문화유산 정보를 ‘길’이라는 주제로 총 16개의 강원도의 문화유산 이야기가 펼쳐진다.

여기에는 삼척 죽서루(보물 제213호)에서 고성 청간정으로 이어지는 ‘관동팔경’, 춘천 청평사 고려선원(명승 제70호)에서 강릉 해운정(보물 제183호)으로 이어지는 ‘한국 전통조경의 미학’, 설악산 울산바위(명승 제100호)에서 양양 오색리 오색약수(천연기념물 제529호)로 이어지는 ‘설악산의 전설과 설화’ 등이 담겨있다.

특히, ‘단종 유배길’, 강원도에서 펼쳐졌던 ‘고려의 시작과 끝’, 신사임당, 허난설헌, 여성 독립운동가 윤희순 유적지 등을 담은 ‘조선 여성 지성사’ 등 강원도를 무대로 한 다채로운 역사 이야기로 재미와 유익함을 더했다.

이밖에, 한국전쟁의 참상과 민족의 비극, 비무장지대(DMZ)의 환경과 천연기념물 등을 주제로 한 코스를 담아 아픈 우리 역사를 세계인과 살펴보고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올림픽 정신도 떠올릴 수 있도록 했으며, ‘깨달음과 치유의 길’이라는 테마로 오대산 월정사를 소개했다.  

또한, 뒷면에는 각 주제에 따른 역사적인 배경과 추천 여행코스 소개를 싣고, 강원도 지도에 해당 여행지를 대중교통 이용 정보와 함께 표기해 관람객의 편의를 돕도록 구성했다. 

지도는 평창올림픽홍보관, 서울시, 공항, 강원도 내 관광안내소, 강원도청, 4대궁(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등 주요 관광객이 밀집하는 곳에서 배포하며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 새소식 - 공지사항)에서도 내려 받을 수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발맞춰 개최지역인 평창, 정선, 강릉을 방문하는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경기 관람과 더불어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를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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