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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한인학교 ‘한글 읽기대회’ 열어정규반 61명, 성인반 43명의 학생 참가해 유창한 한글 읽기 실력 뽐내
김복녀 재외기자  |  roemerb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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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30  02: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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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부르크 한인학교(교장 길영옥)는 지난 1월 26일 교내 ‘한글 읽기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과 길영옥 교장.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독일 함부르크 한인학교(교장 길영옥)는 지난 1월 26일 교내 ‘한글 읽기대회’를 열었다.

읽기에 대한 자신감을 북돋아 주고, 유창한 읽기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0여 년째 진행하고 있는 본 대회는 올해 정규반 1학년부터 9학년까지 61명의 학생들과 성인반 65명중 43명이 참여하여 높은 관심과 참가율을 보였다.

   
▲ 길영옥 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길영옥 교장은 “이 대회는 한인학교 전교생이 모두가 자유롭게 참가하여 폭넓은 소재와 주제를 발표하는 데 의의를 두었다”라며, “청중 앞에서의 떨림과 긴장 또한 매년 그렇듯이 읽기대회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이라, 참가자들을 위해 뜨거운 응원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인학교후원회(회장 김형웅)의 후원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서 한글 발음의 명확성과 정확성, 유창성, 문장의 뜻 전달 효과 등의 심사 기준에 대한 설명이 있은 후, 본 대회가 진행됐다. 

   
▲ 한글 읽기대회에 참가한 저학년 학생들이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한국의 문화, 음식, 다문화 가족의 일상, 스포츠, 동시, 동화, 소개글 등 다양한 소재 및 주제를 가진 글을 발표했다.

학생들은 발표를 통해 그동안 쌓아온 읽기 실력을 선보여 학부모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성인반 학생 가운데 한글의 자음과 모음도 몰랐던 학생들이 기초부터 열심히 연습한 결과, 한인학교에 입학한 지 3개월 만에 한국어 실력을 향상시켜 읽기대회에서 완벽한 한글 읽기 실력을 과시해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

   
▲ 한글 읽기대회에 참가한 학생이 유창한 읽기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 한글 읽기 대회에 참가한 학생이 유창한 읽기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대회 결과, 정규반 9학년 박진아 학생이 직접 작문한 ‘효녀심청’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어 추가 점수까지 얻어 대상을 차지했다. 성인반에서는 ‘새해 아침에 태어난 아이’라는 글을 동화 구연 방식으로 읽어준 듀엣 베로니크 슈테켈 양과 콜린 에르드만 군이 대상을 거머쥐었다.

이날 참석한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읽기 능력이 기대 이상이다”라고 감탄하면서 “대회에 임한 학생들이 유창하게 읽고 쓸 수 있으며, 한국문화의 중심이 한글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이 행사를 통해서 모국과 한글에 대한 정체성과 자부심이 심어질 수 있도록 행사가 계속 지속되고 발전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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