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남단 보덴제한인회 2018 신년잔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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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최남단 보덴제한인회 2018 신년잔치 개최
  • 유종헌 기자 (독일 우리뉴스)
  • 승인 2018.01.2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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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도시 메어스부르크에 모여 서로 복된 한 해 기원

▲독일 보덴제한인회 신년잔치가 1월 20일 메어스부르크 개신교생활관에서 열렸다. (사진 독일 우리뉴스)

스위스, 오스트리아와 국경을 접한 독일 최남단 최대호수 보덴제에 사는 한인들이 함께 모여 신년덕담을 나누며 화합과 친목을 다졌다.
 
지난 1월 20일 정오 보덴제에 있는 휴양도시 메어스부르크 개신교 생활관에서는 보덴제한인회(회장 이효순)이 주최하는 신년잔치가 열렸다.
 
▲독일 보덴제한인회 신년잔치가 1월 20일 메어스부르크 개신교생활관에서 열렸다. 한인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장을 받은 균터 게하르트 뵈어트씨와 만프레드 호라스 씨 (사진 독일 우리뉴스)

국민의례에 이어 이어 한인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균터 게하르트 뵈어트씨와 만프레드 호라스 씨가 각각 백범흠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의 감사장을 받았다.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이 정흠일 보덴제한인회 전 회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했고, 이효순 한인회장은 개회인사에서 “많은 분들이 참석해줘 감사하고 환영한다”며 새해 건강과 만복을 기원했다.
 
▲독일 보덴제한인회 신년잔치가 1월 20일 메어스부르크 개신교생활관에서 열렸다. 축사하는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 (사진 독일 우리뉴스)

박선유 회장은 축사를 통해 “슈타인마이어 독일대통령이 오는 2월 평창동계올림픽 참석 차 정범구 주독일 한국대사와 함께 방한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평창올림픽에 북한 팀이 참가한다며, 평화올림픽으로 성공하기를 바랐다.

아울러 전 세계에 인구 5천만명이상, 국민소득 2만 달러 이상인 20-50클럽 회원 국가가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한국 등 7개국뿐인데 금년 중반기에 우리나라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어서게 되어 30-50 클럽에도 가입하게 될 것이라며 “자부심을 가지고 조국의 발전을 응원하자”고 당부했다.

▲독일 보덴제한인회 신년잔치가 1월 20일 메어스부르크 개신교생활관에서 열렸다. 보덴제한인회 깃발을 함께 들고 있는 이효순 한인회장(왼쪽)과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 (사진 독일 우리뉴스)

역시 축사에 나선 오윤영 주프랑크푸르트 부총영사는 “대한민국은 전후 빈국에서 '잘살아 보자'는 신념하에 온 국민이 열심히 노력하여'한강의 기적'이라는 경제성장을 이루었고 세계 무역순위 8위인 부강한 나라로서 1조 달러 국가가 되었다”며 이는“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이 세계화의 선구자적 역할을 한 덕분이다"고 극찬했다.

아울러 ‘무신불립(믿음이 없으면 일어설 수 없다)’을 설명하며 왜란과 호란에서 우리의 패인이 군사, 전략, 외교적 실책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당시 조정과 백성간에 믿음이 없었던 것이 '가장 큰 요인이었다'고 믿음과 소통을 강조했다. 이어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재독한인총연합회, 보덴제한인회가 상호신뢰 속에 마음과 힘을 모은다면 어떠한 어려움과 위기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새해 만복을 기원했다.
   

▲독일 보덴제한인회 신년잔치가 1월 20일 메어스부르크 개신교생활관에서 열렸다. 보덴제한인회 임원들의 합창 (사진 독일 우리뉴스)

장세균 목사는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내용의 특별기도문을 낭독했다. 정승선 감사를 비롯하여 한인회 임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한식 뷔페 오찬에서는 서로서로 음식을 권하며 회원들 간에 정이 넘쳐났다. 

이어진 2부 문화행사는 소프라노 김화란 씨의 성가 메들리로 시작됐다. 춤꾼 이화진 씨는 소복 차림으로 살풀이 춤을 췄고 오정순 총무는 남편 만프레드 호라스 씨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하모니카를 연주해 시선을 끌었다.
 
▲독일 보덴제한인회 신년잔치가 1월 20일 메어스부르크 개신교생활관에서 열렸다. 우테 부터씨가 직프리트 휘이츠의 곡 ‘좋은 기도’에 맞춰 피오 스파이럴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독일 우리뉴스)

이어 이화진씨가 다시 무대에 올라 화려한 부채춤을 보여줬고 피아니스트 전혜선 씨의 연주도 있었다. 독일인 우테 부터씨는 지그프리트 휘이츠의 곡 ‘좋은 기도’에 맞춰 피오(Pio Spiel)를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어 프랑크푸르트에서 배달된 전통 떡과 임원들이 직접 구운 케잌을 함께 나누며 친교와 화합의 시간이 이어졌다.
 
▲독일 보덴제한인회 신년잔치가 1월 20일 메어스부르크 개신교생활관에서 열렸다. 정성스럽게 마련된 선물 (사진 독일 우리뉴스)

한편 주최 측에서는 참석한 모든 회원가정에 떡국 떡 1킬로와 행운의 메모지 등을 선물하며 2018년 내내 건강과 행운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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