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월남전참전자회 김장호 신임회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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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월남전참전자회 김장호 신임회장 선출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8.01.2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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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0일 한인문화회관서 정기총회…월남전 참전 의미 상기하며 친목 강화 다짐

▲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독일회는 1월 20일 7차 정기총회를 열고 김장호 정기총회추진위원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인사말하는 김장호 신임회장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회장 정진호) 독일회는 1월 20일 오후(현지시간) 에센주 소재 한인문화회관에서 제7차 정기총회를 열고 7대 회장으로 김장호 정기총회 추진위원장을 선출했다.

김장호 추진위원장을 비롯해 조재원(간사), 백한기, 김우영, 조기택, 이명한 위원 등 6명은 그동안 제7차 정기총회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이번 총회가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했고 그 결실로 이번 총회가 성사됐다.

행사는 ▲ 월남전 동영상 상영 ▲ 월남전 참전의 역사적 의의 설명 (조재원 간사) ▲ 추진위원장 인사말 (김장호 위원장),▲ 격려사 (이승직 고문) ▲ 업무보고와 재정보고(조재원 간사) ▲ 신임회장과 감사 선출의 순서로 진행됐다.
 
▲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독일회는 1월 20일 7차 정기총회를 열고 김장호 정기총회추진위원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격려사하는 이승직 고문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월남전 당시 동영상 상영 후 조재원 간사는 “대한민국은 공산주의 국가의 침략을 경험한 국가로서 아시아 지역 안보와 자유를 지키기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등 32만 명이 월남전에 파병됐고, 이 가운데 전사상자가 16,000여 명이었다”며 “월남전 참전은 국방력 강화와 안보 수호에 기여했음은 물론 참전 기간 동안 받은 해외근무 참전수당, 유무상 차관 등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뤄내며 오늘의 세계 경제대국으로 발전하는데 큰 계기를 마련했다”고 참전의 의의를 다시 한 번 짚었다.

이어 추진위원회를 이끌어 온 김장호 위원장의 감사인사와 이승직 고문의 격려사  후 조재원 간사의 업무보고와 재정보고가 있었다.

조재원 간사는 보고 중 “전우회 회원 자격은 1964년 7월부터 1973년 3월 사이에 월남전에 참전하고 전역하신 분들에게 주어진다는 점을 다시 상기시키고, 기존 22만원이었던 참전수당이 올해부터 월 30만원으로 인상됐으며 2020년까지 점진적으로 60만원 정도까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내용을 강조했다.
 
▲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독일회는 1월 20일 7차 정기총회를 열고 김장호 정기총회추진위원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선거관리위원들과 김장호 신임회장(가운데)을 비롯한 신임 임원진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이어진 신임회장 선출 순서에서 선거관리위원회는 단독으로 출마한 김장호 추진위원장을 회원 전원의 찬성으로 제7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감사는 이수근, 이승민 씨가 맡게 됐다.

김장호 신임회장은 “회원의 지위와 복지를 위해 중앙회와 세계 각국의 지회와 힘을 합쳐 회원들의 권리를 찾아 나갈 것"이며 50년전 생사를 함께 나눴던 전우애가 다시 한 번 꽃을 피울 수 있는 단체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부지역에서 왔다는 한 전우는 “50년 전 사선에서 피흘린 전우들을 고국을 떠나 독일 땅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고맙다”며 “이제 비켜갈 수 없는 세월 앞에서 얼마 남지 않은 여생에 서로에게 힘이 되는 친목 단체로 잘 유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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