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 입맛에 맞춘 라면 수출 2017 사상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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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 입맛에 맞춘 라면 수출 2017 사상 최고치 기록
  • 정소영 기자
  • 승인 2018.01.24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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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액 3억 8천만 달러로 수입액 386만 달러와 비교하면 98.8배

관세청은 중국, 미국 등 해외에서 한국산 라면이 높은 인기를 얻으면서 지난해 라면 수출액이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1월 23일 밝혔다.

▲ 라면 수출액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3억 8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31.2% 증가, 2015년 대비 74.1% 증가 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라면 수출액은 라면 수입액인 386만 달러와 비교하면 98.8배에 이르는 실적이다.

2017년 라면 주요 수출국은 중국(27.1%)․ 미국(10.8%)․ 일본(6.7%)․ 대만(5.5%)․ 태국(5.0%) 순으로, 중국은 2013년 이후 라면 수출 1위국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으로의 라면 수출액은 1억 3백만 달러로 2015년 대비 166.1% 증가했으며, 사드 영향에도 불구하고 매운맛과 품질프리미엄을 바탕으로 꾸준한 증가를 보이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또한, 태국으로의 라면 수출액은 1천 9백만 달러로 2015년 대비 675.2% 증가했는데, 이는 매콤 짭조름한 맛, 볶음 타입 라면 등 현지인 중심의 마케팅이 효과를 본 덕분인 것으로 관세청은 분석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한국산 라면은 각 국의 소비자 기호에 맞춘 국내 기업의 현지화 성공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세계인이 즐겨 먹는 ‘K-푸드’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수출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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