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2017년 한 해 우리나라 총 출입국자가 8,000만 명을 돌파, 출입국 역사상 최다 기록을 갱신했다고 1월 24일 밝혔다.
또 2017년 국내 체류 외국인(단기방문 외국인 포함)은 218만 명으로 2016년에 최초로 200만 명을 넘어선 이후 연속해 200만 명을 돌파했다.
법무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총 출입국자는 80,407,702명을 기록, 2016년(79,987,974명)보다 0.5% 증가했고, 2010년 4,000만 명을 넘어 선 이후 최초로 8,0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국민 출입국자는 53,445,030명을 기록, 2016년(45,313,898명) 보다 17.9% 증가했으며, 출국자는 26,765,503명, 입국자는 26,679,527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국민 출입국자는 2013년 최초 3,000만 명을 넘어선 이후, 2016년 4,000만 명을 돌파, 2017년에는 5,300만 명을 기록해 최초로 5,0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인 출입국자는 26,962,672명을 기록, 2016년(34,674,076명) 보다 22.2% (7,711,404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출입국자는 2012년 최초 2,000만 명을 넘어선 이후, 2016년 3,400만 명을 돌파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나, 2017년에는 사드 여파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해 2015년 수준(2,726만 명)으로 크게 감소했다고 법무부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자동출입국심사는 2008년 최초 도입 이후 2017년까지 총 누적 이용자가 8,6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17년 3월부터 주민등록을 한 19세 이상 국민은 사전등록 없이도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고, 자동출입국심사대 이용가능 연령도 14세에서 7세로 낮아져 이용자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법무부 관계자는 전했다.
2017년 12월말 현재 체류외국인(단기방문 외국인 포함)은 218만 명으로 우리나라 주민등록인구 5,178만 명의 약 4.2%에 해당하고, 충청남도 인구 211만 명(광역자치단체 중 인구수 8위)보다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018,074명(46.7%)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169,738명 (7.8%), 태국 153,259명(7.0%), 미국 143,568명(6.6%), 우즈베키스탄 62,870명 (2.9%), 필리핀 58,480명(2.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난민신청자는 2016년 7,541명 보다 31.8% 증가한 9,942명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