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알리려 오사카 찾은 한국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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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알리려 오사카 찾은 한국 학생들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1.2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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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호평초 오케스트라 공연과 독산고 글로벌탐험대 문화교류회 잇달아 개최

▲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분위기 조성을 위한 ‘호명초등학교 오케스트라 갤러리 콘서트’가 1월 16일 주오사카한국문화원에서 열렸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평창동계올림픽을 홍보하고 일본에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한국 초등학생 오케스트라와 고등학생들이 일본 오사카를 찾았다.

지난 1월 16일 주오사카한국문화원(원장 박영혜)에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분위기 조성을 위한 ‘호명초등학교 오케스트라 갤러리 콘서트’가 열렸다.
 
▲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분위기 조성을 위한 ‘호명초등학교 오케스트라 갤러리 콘서트’가 1월 16일 주오사카한국문화원에서 열렸다. 공연 모습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올림픽 개최지 평창에 위치한 호명초등학교 오케스트라는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가 지정하는 평창올림픽 글로벌 홍보 동아리로 그동안 올림픽 홍보를 위해 국내를 중심으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해 왔으며 이번 공연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하태윤 주오사카총영사는 “이번 올림픽은 모두가 하나 되는 평화올림픽”이라며 “미래 한일관계를 이끌어 갈 어린 학생들의 연주를 들으며 우리도 함게 하나도 연결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분위기 조성을 위한 ‘호명초등학교 오케스트라 갤러리 콘서트’가 1월 16일 주오사카한국문화원에서 열렸다. 공연 모습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고향의 봄’을 시작으로 은은한 악기 선율과 학생들의 맑은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함께한 관객들은 하나 둘 감상에 빠져 들었다.
 
▲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분위기 조성을 위한 ‘호명초등학교 오케스트라 갤러리 콘서트’가 1월 16일 주오사카한국문화원에서 열렸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클라리넷과 리코더 반주에 맞춰 바이올린 피치카토(활을 사용하지 않고 현을 손가락으로 퉁겨 연주하는 주법)로 시작한 ‘아리랑’은 플루트, 트럼펫, 스네어 드럼, 서스펜 심벌즈와 만나 더 풍부한 소리로 관객들을 찾았다.

연주 뒤 학생들은 평창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웰컴투평창’ 공연을 펼쳐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 1월 17일 (재)금천구미래장학회가 지원하는 ‘글로벌 탐험대’에 선발된 독산고등학교 학생들이 오사카한국문화원에서 문화교류회를 열었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오케스트라 공연 다음날인 17일에는 (재)금천구미래장학회가 지원하는 ‘글로벌 탐험대’에 선발된 독산고등학교 학생들이 문화원을 찾았다.

이들은 오사카 세종학당이나 현지 고등학교 한국어 수업을 통해 한국어를 배우는 이들에게 평창 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를 홍보하고 이중섭 화가의 그림과 한국 시인의 작품 등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함께 직접 한국어로 시를 지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 1월 17일 (재)금천구미래장학회가 지원하는 ‘글로벌 탐험대’에 선발된 독산고등학교 학생들이 오사카한국문화원에서 문화교류회를 열었다. 평창올림픽 마스코트를 소개하는 학생과 그 모습을 촬영하는 참가자.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이어진 교류회 시간에는 한, 일 양국 학생들을 섞어 만든 모둠 별로 최근 유행하는 한국 문화와 한국어 공부하면서 궁금했던 점들을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참가자는 “한국어를 배우고 있지만 실제 한국어로 대화를 나눠 본 것은 처음”이라며 “주제가 한정된 정규수업과는 달리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의미 있고 자극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 1월 17일 (재)금천구미래장학회가 지원하는 ‘글로벌 탐험대’에 선발된 독산고등학교 학생들이 오사카한국문화원에서 문화교류회를 열었다. 교류회에서 대화하는 모습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행사를 준비한 주오사카한국문화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행사를 통해 양국 시민들이 교류해 양국의 문화를 서로 이해해 가는 자리를 자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1월 17일 (재)금천구미래장학회가 지원하는 ‘글로벌 탐험대’에 선발된 독산고등학교 학생들이 오사카한국문화원에서 문화교류회를 열었다. 교류회에서 대화하는 모습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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