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목포해경 밀입국 중국조선족 검거
상태바
한국 목포해경 밀입국 중국조선족 검거
  • 흑룡강신문
  • 승인 2003.02.2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3-02-26 10:47:38    서울발 본사소식(특파기자 박진엽)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3평 남짓한 고기창고에 숨어 한국밀입국을 시도하던 중국조선족과 한족 등 33명이 한국 목포해경과 해군에 전원 검거돼 조사를 받고 있다.

한국 목포해경은 24일 오후 8시 30분께 전남 신안군 대흑산도 북동쪽 47마일 해상에서 이들을 고기창고에 숨긴 채 항해하던 신안 임자선적 7.31t급 동진호를 붙잡아 25일 오전 9시께 목포항으로 압송했다.

이들은 중국 조선족 17명, 한족 16명이며 남자가 26명, 여자는 7명이다. 조사결과 선장 리씨는 24일 오전 6시께 임자면 이흑암리 포구를 출항해 5시간만에 공해에 도착, 10톤급 중국 어선에서 밀입국자들을 인계받아 항해중이었으며 거액의 운송료를 받기로 했다.

한국해경에 붙잡힌 조선족들은 중국 알선책에게 1인당 한화 500만-700만원에 상당한 돈을 줬다고 진술했다.

한국해경은 선장 리씨를 출입국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하고 밀입국 시도자들은 강제추방하거나 구속할 방침이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