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신문 제14회 ‘발로 뛰는 영사상’ 수상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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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신문 제14회 ‘발로 뛰는 영사상’ 수상자 발표
  • 편집국
  • 승인 2018.01.1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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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6대륙에서 총영사 6명, 영사 4명 등 수상자 10명 선정


재외동포신문이 주최하는 제14회 ‘발로 뛰는 영사상’에 세계 6대륙 10개 지역에서 총 10명의 외교관이 수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총영사 부문에서는 황순택 주광저우총영사관 총영사, 이종국 주시카고총영사관 총영사, 전승민 주알마티총영사관 총영사, 윤상수 주시드니총영사관 총영사, 김형길 주휴스턴총영사관 총영사, 백범흠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총영사가 선정됐다.

영사 부문에서는 김인국 주파키스탄대사관 영사, 임희순 주요코하마총영사관 영사, 김오연 주과테말라대사관 영사, 이형주 주두바이총영사관 경찰영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임채완 재외동포연구원장, 조남철 한국문화국제교류운동본부 이사장, 조롱제 재외동포포럼 이사장, 이형모 재외동포신문 발행인 등 4명의 심사위원들은 1월 12일 오후 4시 재외동포신문사에서 모임을 갖고, 세계 각지의 한인회와 한인단체에서 보내온 ‘추천서’를 놓고 심사를 벌여 총 10명의 수상자를 결정했다. 심사위원단이 소개하는 선정 사유는 다음과 같다.



▲ 황순택 주광저우총영사관 총영사
황순택 주광저우총영사관 총영사


황순택 총영사는 광동성 교민들의 가장 큰 염원이었던 광저우한국학교 신축교사 확보를 위해 재외공관장으로서 맡은 바 역할을 다했다. 2015년 6월 민관 공동으로 ‘신축 이전 기금 모금위원회’를 출범해 본격적인 모금 활동을 시작한 뒤 1년 반 만에 모금 목표액(2510만 위안, 약 41억원)을 초과 달성하고 정부 예산을 더 해 2017년 7월 신축교사로의 성공적 이전을 이끌었다.

황 총영사는 한국 교민과 조선족 동포의 화합을 위한 방안으로 교민 주축 한국인상공회와 조선족이 주축이 된 세계한인무역협회 광저우지부 간 회원 교차가입과 임원진 교차 승인을 가능케 하기도 했다.

또한 정기적으로 분기별, 업종별로 기업대표간담회 및 교민대표간담회를 열고 한국 기업 및 교민들의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정기적으로 청취하고 해결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는 모습도 보였다. 



▲ 이종국 주시카고총영사관 총영사
이종국 주시카고총영사관 총영사


이종국 총영사는 2016년 4월 부임한 뒤 총영사관 관할 13개 지역을 꾸준히 직접 찾으면서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교민들을 만나고 교민들의 애로사항에 귀 기울이고 있다.

연간 200개 이상의 동포 사회 및 관할 지역 행사에 얼굴을 비추는 모습에 교민들은 “그의 행동에서 교민들을 진심으로 아끼고 배려하는 모습이 느껴진다”며 박수를 보내고 있다.

또한 주류사회와의 소통도 게을리 하지 않아 ‘위스콘신주와의 운전 면허 상호 인정 체결’ 등 성과를 이뤄냈고 다른 주로의 확대도 추진 중이다. 찾아가는 영사서비스를 확대 실시해 총영사관에 방문하기 힘든 교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도 했다.



▲ 전승민 주알마티총영사관 총영사
전승민 주알마티총영사관 총영사


전승민 총영사는 2017년 고려인 정주 80주년을 맞아 고려인 백과사전 출판과 문 빅토르 화백 전시회를 지원하고, 고려인 정주 80주년 제반 기념행사에 참석하며 고려인 동포와의 유대를 강화하는 데 힘썼다. 

그리고 알마티를 방문한 한국 국회의원 및 정부 인사들과 독립유공자후손회 관계자, 한인사회 단체장, 고려인 동포 단체장들과의 면담 주선 등을 통해 동포사회의 발전을 도모했다.

전 총영사는 재카자흐스탄 지상사협의회 및 중소기업연합회 등과의 교류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의 카자흐스탄 진출과 활동을 지원하는 노력도 꾸준히 벌이고,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해 문화공연 행사를 개최하고 지원했다.



▲ 윤상수 주시드니총영사관 총영사
윤상수 주시드니총영사관 총영사


윤상수 총영사는 부임한 이래, 호주로 건너 온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참가자(워홀러)를 꾸준히 지원해왔다. 시드니총영사관은 연간 약 2만명의 워홀러를 대상으로 한 세미나, 간담회, 강좌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이들의 원만한 호주 사회 정착을 도왔다. 

시드니 시내 교통요충지에 새 총영사관 청사를 확보하고 민원실 크기를 이전보다 두 배 이상으로 늘렸다. 또한 전자 번호표 시스템 등 최신 장비를 활용한 업무시스템을 도입해 민원 및 대민 영사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또한 ‘시드니 코리안 페스티벌 및 한국의 날’ 행사 등 동포단체 주관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한인동포사회가 호주 내에서 모범적으로 계속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동포사회 대상 호주 노동법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동포단체 및 동포사회 발전을 위해 애썼다. 시드니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오찬과 고령 참전용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보훈행사’를 진행했고, 한국문화원 및 교육원들의 사업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 김형길 주휴스턴총영사관 총영사
김형길 주휴스턴총영사관 총영사 

김형길 휴스턴 총영사는 2017년 8월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동포사회의 피해를 최소화시켰다. 김 총영사는 허리케인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관계 당국의 예상이 나오자마자 한인회 등 동포사회 단체들과 함께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선제적으로 재해에 대비했다.

발생 후에는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한인동포들을 구조하는 작업부터 이후 피해동포 지원, 성금모금 및 전달 등 모든 관련업무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제도적 틀을 마련하고 공관차원의 지원체제를 든든히 구축했다. 본국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복구 노력 지원책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고 나아가 이 위기를 동포사회가 하나되는 계기로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이웃한 타민족 허리케인 피해자를 지원하고, 한국전쟁 참전 미군용사들에 대한 지원도 실시해 휴스턴 내에서 한인동포사회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 백범흠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총영사
백범흠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총영사

백범흠 총영사는 프랑크푸르트 13,000여 한인동포들과 한국의 은행, 대기업을 포함한 700여 개 상사 및 주재원들 그리고 동포단체 회원 등을 초청해 통일 강연회를 열고 직접 연사로 참여해 동포사회에 헌신했다.

또한 2017년 4월 제19대 대통령 재외동포선거를 섬세한 계획과 탁월한 업무추진력으로 4,950명의 투표신청자 중 4,190명이 투표장을 찾도록 도왔다.

동포 2,3세대와 현지인들에게 한국어를 교육하고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프랑크푸르트 대학과 튀빙엔 대학 한국 도서 지원 사업에도 크게 기여했고, 또 지난 5월 화재로 전소된 프랑크푸르트 한국정원 풀이슬 정자 재건을 위해 시 당국과 협력해 모금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홍보활동도 진행했다.

프랑크푸르트 교민들은 특히 백 총영사가 50여 년 전 파독 근로자로 처음 독일을 찾아 본국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이제는 고령이 된 1세대 동포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섬기는 자세를 높이 평가했다.



▲ 김인국 주파키스탄대사관 영사
김인국 주파키스탄대사관 영사 

김인국 영사는 현지 우리 기업 공사 현장 안전 확보에 적극적으로 힘쓰는 한 편 파키스탄과의 제도 차이로 인한 애로사항을 주도적으로 해결하는 데에도 큰 역량을 발휘했다. 

2017년 8월 1일  우리 기업이 진출해 있는 파키스탄 굴푸르 공사 현장에 테러가 일어날지 모른다는 첩보가 접수되자, 김 영사는 공사현장 근로자들을 안전한 곳에 머물게 하고 현지 당국의 안전점검이 끝난 10일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현지 당국과의 적극적인 대화 노력으로 우리 동포들이 라왓 지역에 PGI대학을 설립하는 데 크게 도움을 줬다. 또한 김 영사는 남동부 우메르코트에서 자선병원을 운영하던 한인 동포 의사가 현지 의사면허를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자 파키스탄 의사협회를 네 차례 방문해 그들이 요구하는 내용을 바탕으로 서류를 보완하고 대사관 차원의 협조 요청 공문 발송 등 노력을 통해 임시등록증을 받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 임희순 주요코하마총영사관 영사
임희순 주요코하마총영사관 영사

임희순 영사는 가나가와한국종합교육원과 함께 관계자를 대상으로 수차례 설명회를 개최해 요코하마 총영사관 관내에 있던 6개 한글학교가 2017년 4월 1일 요코하마 토요한국학교로 통합 출범하도록 지원했다. 통합 후 이 학교는 우수한 교사진과 체계화된 교과 과정 편성으로 차세대 동포 자녀들에게 우리의 말과 글을 한층 더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또한 관할 지역 내 12개 한글학교를 모두 직접 방문해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우수 강사 부족과 교육 기자재 낙후 문제를 재외동포재단과 긴밀히 협의해 2017년 한글학교 예산이 전년 대비 37% 증액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임 영사는 현지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한국인 대상 혐오발언(헤이트 스피치)에 관련해 해당 시위 상황 정보를 수집해 동포 단체와 타 지역 공관과 수시로 공유함으로써 동포들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 김오연 주과테말라대사관 영사
김오연 주과테말라대사관 영사


김오연 영사는 과테말라 한인문화회관이 2016년 12월 개관식을 열기까지 동포사회 참여 열기를 북돋우고 재외동포재단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이끌어내는 등 헌신적으로 노력했다. 뿐만 아니라 타 지역 사례를 참조, 수집해 한인문화회관이 한글학교, 한국문화전시실, 음악관, 복지관, 강당 등을 고루 갖춘 과테말라 한인사회의 명실상부 대표 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공간 구성도 꼼꼼히 챙겼다.

또한 교육혜택이 미치지 못하던 지역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위한 ‘한마음 한글학교’가 개설되는 데도 교량 역할을 해서 현재 80~90명의 동포 자녀들이 한글과 한국문화를 배울 수 있게 했다.

김 영사는 본국과 주재국 간 문화 교류에도 역량을 발휘해,  매년 10월 둘째 주 토요일에 열리던 예술제가 2017년부터 중남미 지역 전체가 함께 하는 ‘중남미-대한민국 예술제’로 과테말라국립극장(2187석)에서 확대 개최될 수 있도록 발 빠르게 대관 등 행정 지원 업무를 추진하기도 했다.



▲ 이형주 주두바이총영사관 경찰영사
이형주 주두바이총영사관 경찰영사


이형주 경찰영사는 아랍에미리트한인회가 여는 모든 행사에 참석해 교민들과 대사관의 교류와 소통을 위해 특별히 노력해 왔으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두바이지회에서 개최한 재외동포 자녀 통일골든벨, 민주평통 세계청년컨퍼런스, 민주평통 제18기 아프리카‧중동협의회 출범식 등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두바이 한글학교 각종 행사를 지원하고 두바이 다니엘 한글학교 개교를 위해서도 애써왔으며, 두바이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러 한인교회 목사들과의 만남을 통해 비상시 우리 국민들의 안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연락망을 구축하기도 했다.

이렇게 구축된 연락망은 두바이 어드레스 호텔 화재(2015년 12월), 플라이두바이 러시아 추락사고(2016년 3월), 토치타워 화재(2017년 8월) 등 사건 당시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신속히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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