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인대학생들, 뉴욕에서 풀뿌리 민주주의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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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인대학생들, 뉴욕에서 풀뿌리 민주주의 교육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1.1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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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미주한인 대학생 대표 풀뿌리 컨퍼런스’ 1월 10일부터 12일까지 개최

▲ ‘2018년 미주한인 대학생 학생대표 풀뿌리 컨퍼런스’가 1월 10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뉴욕 맨하탄 뉴요커 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미국 15개 주 32개 대학, 59명의 한인 대학생 (사진 시민참여센터)

미국 한인 대학생들의 정치 참여의식을 고양하기 위한 ‘2018년 미주한인 대학생 학생대표 풀뿌리 컨퍼런스’가 1월 10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뉴욕 맨하탄 뉴요커 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이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매년 1월 미국 전역의 30여 개 대학교에서 한인 대학생 리더들을 초청해 ▲ 유권자 등록  ▲ 한인 전문직업인과의 멘토쉽 프로그램, ▲ 인종문제 세미나, ▲ 불법이민자 자녀 추방유예제도(다카) 철폐 등 이민 이슈 등을 교육하고 각 소속 캠퍼스에서의 실제 활동을 계획한다.

올해는 예일, 코넬, 프린스턴, 웨즐리 등을 포함해 미국 15개 주 32개 대학에서 59명 학생들이 참여했다.

행사를 주최한 시민참여센터(KAGC) 송원석 사무국장은 “매년 학생 대표자 모임을 통해 학생들의 전국적인 네크워크 형성의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한인 학생들에게 한인(Korean-American)으로서의 정체성을 자각할 수 있도록 돕고, 커뮤니티의 이익과 발전을 위해 정치참여 활동을 캠퍼스에서 적극적으로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이 행사의 궁극적 목표”라고 밝혔다.

덧붙여 송 사무국장은 “참가 신청도 늘어나고 참가자들의 태도도 더욱 더 적극적” 이라며 “처음 행사를 시작한 3년 전에 비해 한인 대학생들 사이에 정치참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스스로 공동체에 관련한 이슈를 시민참여 방법을 통해 해결하는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발표하며 풀뿌리 정치운동에 대한 교육과 향후 캠퍼스 활동 계획을 세우며 다양한 초청연사를 통해 그들의 경험을 간접적으로 공유한다.

첫날인 10일에는 뉴욕시에서 근무하는 젊은 한인 공무원들과의 패널 그룹 토론을 통해 한인 대학생들의 공직에 대한 간접 체험을 제공하고 11일엔느 한인커뮤니티재단(KACF) 윤경복 사무총장과 시민참여센터 실무진들과의 대담을 통해 한인으로서의 정체성과 공동체를 위한 활동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

마지막 날인 12일 저녁에는 박효성 뉴욕총영사와의 만찬이 예정돼 있으며 이후 학생들은 각자 캠퍼스로 돌아가 1년 동안 대학생들의 정치력 신장 활동을 펼친다.

시민참여센터는 봄 학기 동안 20개 학교에서 세미나 및 캠퍼스 유권자 교육 캠페인이 벌어지고 7월에는 200여 명의 한인 대학생들을 워싱턴 D.C로 초청해 대형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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