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글학교 교사들 연수회 ‘한글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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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글학교 교사들 연수회 ‘한글이 좋다’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8.01.1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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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중한글학교협의회 한글학교 교사 60여 명 북경서 한글맞춤법과 한자어 교육 방안 등 강의

▲ 재중한글학교협의회 교사연수회가 1월 5일부터 6일까지 북경한글학교에서 열렸다. (사진 재중한글학교협의회)

중국 재중한글학교협의회(회장 조선진 북경한글학교장) 교사연수회가 '한글이 좋다'라는 슬로건 아래 1월 5일부터 6일까지 북경한글학교에서 열렸다. 이번 연수회 기간 중에는 정기총회도 함께 진행됐다.

재중한글학교협의회는 중국 내 44개 한글학교가 가입된 단체로 교과서 배송 지원, 멀거나 접근이 힘든 곳에 위치한 한글학교에 연수 프로그램, 교사 연수, 한글 교육자료 공유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매년 중국 내 한글학교를 돌며 교사 연수회를 열고 있다.
 
▲ 재외동포재단의 교육지원사업에 대해 소개하는 윤혜선 재외동포재단 교육지원부 차장 (사진 재중한글학교협의회)

첫 날인 5일엔 ▲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격려사(윤혜선 차장 대독) ▲ 윤혜선 재외동포재단 교육지원부 차장의 재단 교육지원사업 소개 ▲ 한국이미지경영교육협회 김경호 교수의 ‘품격과 소통 능력을 높이는 이미지 리더십’ 강의 ▲ 경희사이버대학교 김지형 교수의 ‘효과적인 한자어 교육 방안’ 강의가 이어졌고 6일에는 김지형 교수의 ‘원리로 터득하는 한글 맞춤법’ 강의가 있었다.

강의 후엔 한글학교협의회 정기총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각 학교를 대표해 참석한 교사들은 올해 각 학교의 운영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우수 교육 프로그램 소개하고 공유했다.
 
▲ 경희사이버대학교 김지형 교수의 강의 모습 (사진 재중한글학교협의회)

연수에 참가한 한 교사는 “평소 학습 코칭과 공감 소통, 대화의 테크닉, 학습 현장에서의 이미지 리더십 등에 대한 연수가 좋았으며 유익했다. 앞으로 한글학교 학생들 지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원리로 터득하는 한글 맞춤법 연수는 실질적으로 꼭 필요한 연수이며, 바로 현장에 투입이 가능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선진 한글학교협의회장은 “열악한 한글 교육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중국 각지에서 한글 교육을 위해 애쓰시는 선생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한글학교협의회가 중국 내 한글학교의 구심점으로써 한글 교육에 앞장서고 한글학교 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알차게 배울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기영학 간사(북경한글학교 부장), 최혜정 교장(성도한글학교), 이신규 교장(석가장한글학교) 등 중국 각 지역에 있는 15개 한글학교 교사 60여명과 관련 기관이 참가했다. 재외동포재단 윤혜선 차장, 주중한국대사관 강모세 영사(재외동포재단 파견)는 교사들을 격려하며 실제 한글학교를 운영하면서 맞닥뜨리게 되는 한글학교 운영 및 애로사항 등을 경청했다.

행사 후 참가자들은 북경교육 자료 수집 및 문화 탐방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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