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세계 곳곳서 광복절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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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세계 곳곳서 광복절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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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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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13 06:00 송고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재외동포들이 59주년 8ㆍ15 광복절을 맞아 기념
식과 체육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미 뉴욕총영사관(총영사 조원일)과 뉴욕한인회(회장 김기철)는 14일(현지시간)
오전 10시 한인회관 강당에서 광복절 기념식을 열며, 중가주(중부 캘리포니아) 애국
선열 추모위원회(회장 김명수)와 해병대전우회 등 이 지역 동포 단체들도 같은 시각
일제시대 독립을 위해 투쟁한 이민 선조 등 149위의 유해가 안장된 리들리 공원묘소
에서 기념식과 제26회 애국선열 추모식을 거행한다.

로스앤젤레스 한인회(회장 이용태)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평통) 로스앤젤레스
지역협의회(회장 김광남)는 15일 오전 9시30분 한인회관에서 가족 축제 형식으로 광
복절 기념 행사를 하며,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김영근)도 이날 페어팩스의 웃슨 하
이스쿨에서 기념식과 함께 워싱턴D.C. 지역 한인 체육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한다.

이밖에 미 하와이 호놀룰루 총영사관(총영사 최흥식)과 휴스턴 한인회(회장 강
경준), 워싱턴D.C. 인근의 페닌슐라 한인회(회장 정종영) 등도 이날 오전 각각 기념
식을 열 예정이다.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단장 김재숙)는 15일 도쿄(東京) 히비야(日比谷)
공회당에서 재일동포들이 참가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는다.

김 단장은 이날 경축 기념사를 통해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측에 내년 60
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공동 개최하자고 제의할 계획이다. 그동안 두 단체는 광복절
기념식을 따로 개최해 왔다.

홍콩한인회(회장 변호영)는 15일 오전 9시30분 홍콩총영사관 5층 대회의실에서
기념 행사를 가지며, 재독한인연합회(회장 안영국)는 각 지역의 한인회와 함께 광복
절 기념식 및 제34회 재독 한인 종합체육대회를 오는 21일 오전 11시부터 함 굿 골
프클럽에서 열 예정이다.

캐나다 동포사회는 14일과 15일을 `한국 독립의 날'로 정하고 대규모 행사를 개
최한다. 토론토 한인회(회장 이기훈) 주최로 놀이공원인 온타리오 플레이스에서 펼
쳐지는 이번 행사는 경축행사를 비롯한 한국상품 전시, 한국영화 상영, 문화공연,
한국음식 판매 등 한인 축제 형식으로 열린다.

캘거리한인회(회장 황영만)도 캘거리시가 매년 8월 둘째 토요일(14일)을 `코리
안 데이'로 공식 지정, 선포하는 것과 때를 맞춰 프린스 아일랜드공원에서 광복절
기념식과 함께 `제1회 캘거리 한국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gh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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