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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한국상회, 네 번째 한국기업백서 발간중국내 한국기업 동향과 투자환경 개선 취지…지역별 현안과 애로사항도 수록
이나연 재외기자  |  lee_nay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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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03  12: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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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해진 소장이 중국 상무부 투자촉진사무국 한국 담당 위엔웬 관원에게 한국기업백서를 증정한 뒤 함께 포즈를 취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한‧중 수교 25년 만에 교역건수는 153배, 교역 금액은 417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현재 중국에서 활동하는 우리 기업 수는 개인 투자자들까지 포함하면 3만 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진출 한국 기업들의 대표 단체인 중국한국상회(회장 김홍기)는 12월 28일 베이징 차오양구 힐튼호텔에서 네 번째 ‘재중국 한국기업백서’ 발간회를 열었다.

중국한국상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가 함께 만든 이 백서는 중국 진출 한국기업의 업종별 동향과 애로 사항을 파악해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건의 자료로 활용하자는 취지로 지난 2011년 이후 격년제로 발간되고 있다.

백서에 의하면 수교 당시(1992년 12월 기준) 174건이던 교역 건수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2만 6,600여건으로, 1억 3,700만 달러이던 교역 금액은 575억 달러(약 61조 2,780억원)으로 늘어났다.
 
   
 ▲ 축사하는 주중한국대사관 주영준 사무관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주중한국대사관 주영준 상무관은 축사를 통해 “본 백서 발간이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에 도움이 되는 동시에 중국의 투자환경 개선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해 양국 정부기관에서도 이번 백서발간에 높은 관심과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국의 전 세계 투자 중 건수 기준으로는 37.3%, 금액기준으로는 15.3%에 달하는 수치다. 이렇듯 수교 이후 양국 경제 교류는 비약적으로 발전해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 됐다.

우리 기업의 중국진출은 북경, 상해, 천진, 소주 등 중국 각지에 넓게 분포하고 있고 최근 서안, 중경, 란주 등 서부지역으로의 진출도 늘어나는 추세다.
 
   
 ▲ 백서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있는 김영진 중국한국상회 사무국장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주요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 연단에 선 중국한국상회 김영진 사무국장은 “44개 지역한국상회에 등록된 한국 기업 수는 6,000개에 이르고 등록되지 않은 기업과 개인 투자자까지 고려해 추정하면 약 총 기업 수는 약 3만 개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백서에는 교역건수, 투자액수 등 기초 자료와 함께 세제, 노무, 통관 등 7개 공통 현안(노무/비자, 기업⋅경쟁 법규, 세무/회계, 무역/통관, 지식재산권, 환경보호,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정책건의와 주요 진출업종인 자동차, 전자, 화장품, 문화오락 등 17개 업종의 업계동향과 2018년 전망, 경영애로 해소를 위한 건의, 그리고 동북지역, 화북지역 등 6개 지역의 현안 및 정책건의로 구성돼 있다.

또한 부록으로 산업연구원과 중국한국상회가 공동으로 조사해 발표하는 분기별 경기전망실사지수(BSI) 조사결과도 수록되어 중국진출 한국기업의 올 한해 및 내년 중국시장에 대한 시각도 엿볼 수 있다.

업종별 기업애로와 건의에는 ▲ 공장이전에 따른 지원제도 마련(자동차), ▲ 건설 인허가 기간 단축(건설/부동산), ▲ 수입식품라벨 조건 통일(식품) 등 68건(신규 건의 29건)을 수록하였다.

각 지역별 현안 및 정책건의에는 ▲ 불법파업에 대한 정부차원의 단속과 처벌 강화 요청(화북지역), ▲ 위험물 수출입 금지 조치 적용기한에 대한 신속한 공지(화남지역), ▲ 회사 이전 절차의 제한 완화(중서부지역) 등 12건이 수록됐다.

발간회에 앞서 12월 22일 주중한국대사관이 주최한 2017년 하반기 경제담당관 회의에서 중국한국상회는 총영사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유관 기관에 백서를 전달했고 1월에는 중국 중앙부처와 각급 지방자치 정부 등에도 보낼 예정이다.

이번 백서 집필진으로는 ▲ 총론 : 코트라베이징무역관 김윤희 박사, ▲ 기업, 경쟁 법규 : 법무법인태평양 권대식, 최원석, 김옥, 김호연 변호사, ▲ 세무, 회계 :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박상훈 회계사, ▲ 무역,통관 : 천진ETT해관자문유한공사 변재서 관세사, ▲노무, 비자, 지식재산권, 환경보호, 기업의 사회적책임 : 엠케이차이타컨설팅 박정하 대표이사 등, ▲업종현안 및 건의사항 (2차산업):국연자문유한공사(김성훈 대표 등), ▲업종현안 및 건의사항 (3차산업) : 한가람컨설팅(손정준 변호사 등), 지역현안 및 건의 : 국연자문유한공사(김성훈 대표 등)이 참여했다.  이들 집필진들은 발간회 행사장을 직접 찾아 내용에 관련된 질문을 받기도 했다.
 
   
 ▲ 인사말하는 신해진 중국한국상회 상임부의장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신해진 중국한국상회 상임부의장은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경영현황을 점검하고, 기업현장의 각종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건의를 담은 백서는 진출기업의 경영지원은 물론 중국의 투자환경 개선과 발전에 적지않은 기여를 해왔다”며 “백서를 통해 제안된 정책건의가 기업환경 개선과 진출기업 경영성과로 이어져 한중간의 경제교류 확대에 든든한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서 수령을 원하는 기업이나 단체는 중국한국상회 사무국(+86-10-8453-9755~8) 또는 대한상공회의소 국제본부 아주협력팀(02-6050-3565)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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