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팬타운에도 `욘사마'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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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팬타운에도 `욘사마' 열풍
  • 연합뉴스
  • 승인 2004.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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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20 09:57 송고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코리아타운과 함께 아시아
계 양대 타운을 이루고 있는 일본인 밀집지역 재팬타운인 `리틀도쿄'에도 `욘사마'
열풍이 불고 있다.

20일 동포신문과 방송에 따르면 배용준 주연의 드라마 `겨울연가' 비디오가 재
팬타운에 상륙하면서 드라마 관련 상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리틀도쿄의 거의 모든 비디오 가게들이 `윈터 소나타'라는 제목으로 겨울연가를
대여하고 있으며, 서점에선 배용준과 최지우 등이 표지에 등장하는 연예잡지가 최고
인기 상품이다.

일본계 인기 잡지인 `브리지USA'는 최근호(8.15.)에서 `욘사마의 전설이 미치는
경제효과'라는 제목의 기사를 커버스토리로 다루면서 "윈터 소나타에 등장하는 퍼즐
이 30달러, 목걸이가 500달러, 배용준 안경은 200달러에 일본에서 팔리고 있으며,
이 제품을 인터넷에서 구입하려는 미국 내 일본인들이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잡지는 또 "욘사마의 팬들은 주로 중년 여성들로, 10대 팬과 달리 경제력을 갖
추고 있어 겨울연가 DVD, 포스터, 드라마 소품 등 관련 상품들을 닥치는 대로 사모
으고 있다"고 전했다.

재팬타운의 `욘사마' 열풍은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도 높이고 있다. 화산고, 쉬
리,큐브 등의 DVD도 비디오 가게와 서점 등에서 새로운 베스트셀러로 등장했다.

재팬타운에서는 또 한국노래와 한국음식도 잘 팔려나가는 등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동포 언론들이 전했다.

gh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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