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쌀 5만톤, 내년 국제사회 식량원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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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쌀 5만톤, 내년 국제사회 식량원조 지원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12.2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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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원조협약 국회 통과에 따라 관계부처 협의 거처 결정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은 내년에 우리 쌀 5만톤 가량을 국제사회 식량 원조용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12월 28일 밝혔다.

이번 원조는 식량원조협약(FAC) 가입안이 지난 1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결정됐다.

FAC 가입에 따른 쌀 식량 원조는 유엔 산하 원조 전문 국제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의 다자 원조 방식으로 추진된다.

정부관리양곡 중 식용으로 공급되는 구곡 가운데 2016년 생산된 쌀이 지원된다. 농식품부는 쌀 원조가 긴급구호 성격으로 지원될 가능성이 큰 점을 고려해 포장재 제작, 국내 운송 업체 선정 등 사전 준비 작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르면 내년 1분기 쌀 식량 원조가 처음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우리나라가 WFP에 처음으로 긴급구호를 요청했던 것이 1963년이었는데, 어느덧 반세기가 지나 우리나라 주곡인 쌀을 WFP를 통해 지원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며 “이번 지원이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국가와의 국제협력을 다지는 매개가 된다는 점을 잊지 않고 국내 수급상황 개선뿐 아니라 우리나라 쌀의 해외 소비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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