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로힝야족 난민에게 260만불 추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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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로힝야족 난민에게 260만불 추가 지원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7.12.27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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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62만불 규모로 미얀마 라카인주 관련 로힝야족에게 인도적 지원

외교부(장관 강경화) 지난 8월 25일 미얀마 라카인주 무력충돌 사태 이후 방글라데시에 대규모 유입된 로힝야족 인도적 지원 및 미얀마 라카인주 내에서의 긴급 식량지원을 위해 총 260만불 규모의 추가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12월 26일 밝혔다.

미얀마 라카인주 무력충돌 사태 발생 이후 현재까지 총 65만 5,000명의 로힝야족이 방글라데시에 유입됐으며, 이들 대부분이 임시거주지에 수용되어 있어, 보건, 주거, 교육, 안전문제 등 기본적 생활을 위한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동 사태 이후 미얀마 라카인주 내 인도적 상황 역시 급격히 악화됨에 따라, 유엔은 2018년 라카인주 내 국내피난민 13만명, 무국적자 40만명, 취약계층 13만명에 대한 지원을 위해 총 1억 3,170만불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지원한 200만불에 이어, 유엔아동기금(UNICEF), 유엔난민기구(UNHCR), 세계식량계획(WFP), 유엔인구기금(UNFPA) 등 다자채널을 통해 이뤄질 금번 지원으로, 우리 정부의 금년 미얀마 라카인주 사태 관련 인도적 지원 규모는 총 462만 7,000불이 된다.

정부의 이번 지원은 라카인주 사태 이후 심각한 인도적 위기에 처해 있는 주민들의 고통 경감 및 생활 여건 개선에 기여하고, 특히 여성과 아동 등 가장 취약한 계층의 인도적 상황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바이다.

외교부는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중견국으로서 앞으로도 분쟁 등 무력충돌로 인해 인도적 위기를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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