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서 열린 2017 월드미스유니버시티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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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서 열린 2017 월드미스유니버시티 대회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17.12.2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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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예의 왕관은 쿠바 대표 클라우디아 양에게

▲ 2017월드미스유니버시티에 오른 쿠바출신 모라즈 클라우디아 양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12월 20일 저녁 6시 30분(현지시각)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다이아몬드섬 꼬픽대극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엄격한 예비 심사를 거쳐 선발된 세계대학생평화봉사사절단 81개국 총 83명이 참가해 3시간 넘게 뜨거운 미의 경쟁을 벌였다.

다재다능한 끼와 재능을 선보인 각국 미녀들은 화려하고 독특한 전통의상과 이브닝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중에서도 자국을 대표해 출전한 캄보디아 대표는 관객들로부터 가장 큰 응원의 함성과 박수를 받았다.
 
▲ 월드미스유니버시티대회 조직위 이승민 의장이 입상한 미녀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이승민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세계조직위원회 의장은 개막 공연에 앞서 “본 세계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아울러 세계평화를 위해 다 함께 전진하자”고 말했다.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마이클 잭슨의 힐 더 월드(Heal the World)라는 노래와 함께 전쟁과 가난에 병든 세상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스크린을 가득 메워 관람석은 감동의 물결을 이뤘다.

이날 결선 심사는 화려한 전통의상쇼와 학사복 퍼레이드쇼, 이브닝드레스 순으로 진행됐으며, 통 콘 캄보디아 관광부장관을 비롯해 훈센총리의 큰아들인 훈 마넷 육군중장 등 캄보디아 정부측 주요 인사들이 다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 대한민국을 대표해 출전한 권휘 양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이번 대회에서는 쿠바 대표 모라즈 베아제타 클라우디아 양이 영예의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여왕의 자리에 올랐다. 클라우디아는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는 순간 눈물을 쏟아내며 감격해했다. 참가자들은 어깨를 두드리며 새로운 여왕의 등극을 박수로 축하했다.

한편, 한국을 대표해 출전, 기대와 관심을 모았던 권 휘양(23세)은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운과 세련미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지만, 아쉽게도 입상권에는 들지 못했다.

▲ 지난 12월 20일 캄보디아에서 열린 월드미스유니버시티대회에 참가한 각국 미녀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세계대회는 1986년 유엔이 제정한 ‘세계평화의 해’ 선포를 기념하기 위해 유엔 산하 NGO기구인 세계대학총장회의(IAUP)에서 후원, 설립한 세계대학문화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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