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련 한중우호 송년의 밤 성황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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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련 한중우호 송년의 밤 성황리 마무리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12.2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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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리 모인 대련 동포들, 서로 위로하며 힘들었던 한 해 정리

▲대련한국인(상)회 ‘2017 한중우호 송년의 밤’이 12월 16일 대련 푸리화 호텔에서 열렸다. 단체사진 (사진 대련한국인(상)회)

대련한국인(상)회(회장 박신헌)가 주최한  ‘2017 한중우호 송년의 밤’이 12월 16일 대련 푸리화 호텔 대연회실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환영사와 축사, 감사패 전달식 등으로 채워진 1부와 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의 공연과 태권도 시범이 이어진 2부 그리고 허참씨 사회로 진행된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대련한국인(상)회 ‘2017 한중우호 송년의 밤’이 12월 16일 대련 푸리화 호텔에서 열렸다. (사진 대련한국인(상)회)

1부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동영상 상영과 박신헌 대련한국인(상)회의 환영사, 루린 대련시 부시장(대독)과 문희상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 갑), 강승석 대련영사출장소 총영사의 축사, 재외동포재단의 감사패 전수식, 대련태산무역유한공사 김세준 총경리에 대한 자랑스런 한국인상 수여식, 대련다원지능교육센터로의 기부금 전달식(동전의 희망), 김학용(자유한국당, 경기 안성시) 순서가 이어졌다.
 
▲대련한국인(상)회 ‘2017 한중우호 송년의 밤’이 12월 16일 대련 푸리화 호텔에서 열렸다. 환영사하는 박신헌 대련한국인(상)회장 (사진 대련한국인(상)회)

박신헌 회장은 환영사에서 “지난해부터 시작된 한중간의 사드 갈등은 수교 이래 최악의 긴장을 불러왔고 양국 모두에게 정치뿐만 아니라 경제와문화적으로도 큰 어려움을 가져다주었다”며 힘들었던 날들을 회상한 뒤 “하지만 모든 일은 결국 순리대로 해결되는 법이라는 것도 알게 돼 오래도록 풀리지 않을 듯 하던 긴장관계가 다시 조금씩 해결 기미를 보이고 있고 양국 정부 모두 그동안의 갈등을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충분히 긍정적인 상황으로 바뀔 것이라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루린 대련 부시장은 사회자 장혜수 아나운서가 대독한 축사에서 “대련 한인들이 한 해를 정리하는 이 자리에 700만 대련 시민들 대표해 인사드리며 고국을 떠나 대련 시민들과 함께 대련을 함께 발전시키는 여러분의 노고를 잊지 않을 것”이라며 “시진핑 주석과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중관계의 새로운 장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련한국인(상)회 ‘2017 한중우호 송년의 밤’이 12월 16일 대련 푸리화 호텔에서 열렸다. 축사하는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 (사진 대련한국인(상)회)

문희상 의원은 “현재 대련에는 10,000여 명의 교민이 있고 500개 가까운 한국 투자 기업이 활동 중이며 7만 재중 동포들이 거주 중이라고 들었다”며 “금융위기, 사드 갈등으로 많은 어려움에도 이를 슬기롭게 극복한 여러분에게 존경의 뜻을 표한다”고 얘기했다.

강승석 총영사는 “오늘 한중우호의 밤은 올해를 정리하는 의미도 있지만 한중수교 25주년을 결산하는 자리이기도 하다”며 “그간 쌓아온 두터운 우정을 다시 확인하고 우정을 영원히 이어가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련한국인(상)회 ‘2017 한중우호 송년의 밤’이 12월 16일 대련 푸리화 호텔에서 열렸다. 태권도 시범단 (사진 대련한국인(상)회)

2부에서는 한국국제학교 초등부 ‘모리화’ 공연, 옹달샘배움터 지준용 어린이 공연, 한국국제학교 중고등부 댄스동아리 공연, 독도사랑 태권도 시범단 초청공연이 펼쳐졌고 3부에서는 한국에서 뮤지컬 배우 겸 가수로 활동중인 ‘유지’ 의 잔잔한 발라스 노래에 이어 트로트 가수 강민주의 무대가 많은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무대는 샤방샤방, 곤드레만드레 트로트 가수 박현빈이 장식했다.
 
▲대련한국인(상)회 ‘2017 한중우호 송년의 밤’이 12월 16일 대련 푸리화 호텔에서 열렸다. 행사 마지막을 장식한 가수 박현빈의 공연 (사진 대련한국인(상)회)

한편 행사장 한 편에서는 대련한국국제학교가 학교홍보설명회 및 특례입학상담을 했고 ‘동전의 희망’과 후카페에서는 참석자 모두에게 무료 커피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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