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인천광역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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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인천광역시 선정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12.2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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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3국이 2014년부터 매년 선정해 도시간 교류사업 추진…2018년 선정도시는 부산, 하얼빈, 가나자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12월 5일 열린 심사위원회를 통해 ‘2019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인천광역시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한·중·일 3국은 지난 2012년 5월 중국 상해에서 열린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 회의에서 오랜 갈등과 반목을 도시 간 문화교류와 협력을 통해 해소해 나가자는 데 합의하고, 매년 각 나라의 문화적 전통을 대표하는 도시 한 곳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해 연중 문화교류 행사를 열기로 합의했다. 이어 준비 과정을 거쳐 2014년부터 매년 각각 선정된 세 문화도시 간 교류 사업이 진행됐다.

2019년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심사위원회는 우수한 숙박과 교통 기반시설, 다수의 국제행사 개최 경험, 지역 고유의 문화특성을 활용한 세부 행사 프로그램 등을 고려해 인천광역시가 ‘2019년 동아시아 문화도시’ 행사 개최지로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3국은 2017년 ‘제9차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동아시아 문화도시 간 교류 촉진을 위해 도시 선정 시기를 앞당기자고 합의함에 따라 2019년도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종전보다 반년 정도 앞당겨 선정됐다.

인천광역시는 앞으로 인천 개항장의 역사성과 청일 조계지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 인천 개항장 동아시아 생활문화축제, ▲ 동아시아 사운드시티, ▲ 디아스포라 동아시아영화제, ▲ 동아시아 문학 포럼 등 기존의 사업과 연계한 동아시아 문화도시 교류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사무국을 설치해 개·폐막식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중 개최할 예정이다.

한·중·일 3국은 내년 중국 하얼빈에서 개최될 제10차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각국을 대표하는 ‘2019 동아시아 문화도시’ 3곳을 공식 발표한다. 올해는 대구광역시가 중국 창사, 일본 교토시와 교류 사업을 시행했고 2018년 선정도시는 한국 부산, 중국 하얼빈, 일본 가나자와다.

* 역대 동아시아 문화도시 (한국, 중국, 일본 순)
2014년 - 광주, 취안저우, 요코하마
2015년 - 청주, 칭다오, 니가타
2016년 - 제주, 닝보, 나라
2017년 - 대구, 창사, 교토
2018년 - 부산, 하얼빈, 가나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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