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신문
편집 : 2018.6.22 금 08:42
뉴스유럽
비엔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축제음악회정명화 손열음 김수연 트리오, 윤이상 ‘첼로와 하프를 위한 듀오’ 연주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  harrykim.kim@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12.20  16:51:31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첼리스트 정명화가 이끄는 평창페스티벌 음악단이 12월 15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뮤직페라인 브람스 잘에서 갈라콘서트를 열었다. 바이올린 김수연-비비안 하그너, 비올라 이화연-라르스 톰터, 첼로 홍은순-얀 보글러 등 6명이  차이코프스키의 현악6중주를 연주하고 있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첼리스트 정명화가 이끄는 평창페스티벌 음악단이 12월 15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뮤직페라인 브람스 잘에서 갈라콘서트를 열었다.

오스트리아 문화예술기획사 월드컬처네트워크(대표 송효숙) 주관으로 열린 이번 콘서트에서는 평창페스티벌 음악단은 윤이상 곡 ‘첼로와 하프를 위한 듀오’와 요하네스 브람스의 ‘피아노 3중주 H장조 작품8’, 페터 일리치 차이코프스키의 ‘현악 6중주 D단조 작품 70’ 등을 연주했다.

지켜보던 600여 관객들은 세계적 첼리스트이며 평창페스티벌 공동예술총감독 정명화와 날로 신명과 기교를 더해가는 피아니스트 손열음, 유럽 평단에서 떠오르는 바이올리니스트로 격찬 받고 있는 김수연 트리오등 연주자들이 만드는 선율에 흠뻑 빠져들었다.
 
   
 ▲ 정명화, 손열음, 김수연 피아노 트리오의 연주모습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정명화 손열음 김수연 트리오는 젊은 날의 브람스가 슈베르트의 가곡 ‘바닷가에서’와 베토벤의 가곡 ‘나의 노래들을 가져 가요’에서 멜로디를 담아와 작곡, 고치고 또 고쳐 다듬은 낭만파 피아노 3중주의 결정판을 대관령 사계의 에너지를 가미한듯한 음향으로 연주, 청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특별히 슈베르트와 베토벤의 멜로디를 리드한 손열음의 피아노가 백미였다. 이를 뒷받침한 정명화의 저음은 완숙의 경지를 넘은 ‘열반음’(涅槃音)이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았다. 김수연의 바이올린은 신선한 에너지가 큰 인상을 남겼다.
 
   
 ▲ 첼리스트 홍은순과 하피스트 안내렌 레내르츠의 ‘첼로와 하프를 위한 듀오’ 연주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첼리스트 홍은순과 하피스트 안내렌 레내르츠의 ‘첼로와 하프를 위한 듀오’는 윤이상이 꽤 난해한 음악이론을 창안, 작곡한 것을 비교적 무난하게 소화해 냈다는 평가다.

1984년 작곡된 이 곡은 윤이상이 서정적으로 아름답게 노래하는 듯한 새로운 음을 발견, 동기가 되는 세포음을 확대하고 급격하게 단순화시킨 화음으로 그림판에 붓글씨를 휘갈기듯 음색적 조화를 부린다는 매우 새롭고 어려운 작곡법으로 만든 걸작이다. 홍은순은 대담한 활 놀음과 절묘한 피아니시모로 통과했다. 그러나 피아노로 대체되기도 하는 안내렌 레내르츠의 하프는 무난하기만 했다.

   
▲ 브람스흉상이 모셔진 브람스 잘 연주회 광경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휴식 후 시작된 차이코프스키의 현악6중주는 바이올린 김수연-비비안 하그너, 비올라 이화연-라르스 톰터, 첼로 홍은순-얀 보글러 등 6명이 연주했다.

이 곡은 차이코프스키가 1890년 여름 이태리 플로렌스를 방문, 악상을 얻어 작곡했다고 하여 일명 ‘플로렌스의 선물’로 불려지기도 한다. 평창실내악단은 격정적인 느낌과 낭만이 담긴 이태리 인상의 제1, 2 악장과 러시아의 민요와 리듬이 담긴 제 3, 4 악장의 러시아적 느낌을 대조하고 배합하면서 인상적인 연주를 들려줬다.

   
 ▲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순회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정명화 공동예술총감독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정명화 평창페스티벌 공동예술총감독이 이끄는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실내악단은 이번 공연을 끝으로 지난 11월 20일 미국 워싱턴 디씨 케네디 센터의 연주를 시작으로, 11월 21일 뉴욕 링컨센터, 12월 13일 독일 드레스덴 알브레흐트스베르그 궁전과 이번 오스트리아 비엔나까지 한 달 동안의 미국, 유럽 순회연주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공연 후 신동익 주오스트리아 대사는 “평창동계올림픽은 세계 체육인들의 행사일 뿐 아니라 세계 평화를 증진하는 ‘안보올림픽’의 의미도 크다”고 강조한 뒤 “올림픽을 계기로 올해로 수교 125주년을 맞이한 한국과 오스트리아 양 국민들의 유대와 친선이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신동익 주 오스트리아 한국대사와 부인 김정화 여사, 이용수 차석대사, 박도권 영사, 박종범 민주평통 유럽지역 담당부의장, 송효숙 월드컬처네트워크 대표, 천영숙 한인연합회 명예회장, 김종기 한인연합회 상임고문, 최차남 한인간호협회 회장 등 내빈들 단체사진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정명화 총감독은 연주회 후 “이번 순회연주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도록 지원해준 정부 담당자들과 미국, 독일, 오스트리아 대사관, 월드컬처네트워크, 코리아 파운데이션 그리고 무엇보다 공연에 관심을 갖고 공연장을 찾은 동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밤 공연에는 신동익 주 오스트리아 한국대사와 부인 김정화 여사, 이용수 차석대사, 박도권 영사, 박종범 민주평통 유럽지역 담당부의장, 송효숙 월드컬처네트워크 대표, 천영숙 한인연합회 명예회장, 김종기 한인연합회 상임고문, 최차남 한인간호협회 회장 등 내빈과 교민들이 참석했다. 
 

< 저작권자 © 재외동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가장 많이 읽은 기사
1
[기고] 징기스칸의 꿈
2
오사카총영사관, ‘6.18 오사카 지진’...
3
[기고] 티그리스강과 나일강에서 생긴 물...
4
아르헨티나 루한성당에 새 ‘한복 입은 성...
5
나고야에 부는 바람 ‘한국어로 여는 미...
6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 애틀랜타서 초청강...
7
선양한국인회, 러시아 월드컵 응원전 개최
8
[기고] 레바논, 시아파 히즈불라와 이란...
9
파라과이 ‘한국인 이민 53주년 기념행사...
10
‘제38회 동남부 한인 체육대회’ 애틀랜...
오피니언
[역사산책] 웅녀 이야기와 한중의 역사갈등
웅녀는 조선을 개국한 단군왕검의 어머니로 역사에 등장한다. ‘농경민족’의 공주로서
[법률칼럼] 외국인 가사도우미 (1)
최근 한진 그룹 총수 일가가 필리핀 국적의 가사도우미를 불법으로 고용하였다는
[우리말로 깨닫다] 데와 대의 구별
비슷한 글자의 맞춤법은 기억을 명확하게 하지 않으면 반복적으로 계속 틀리게 됩니다
한인회ㆍ단체 소식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 03173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3길 30, 711호(내수동, 대우빌딩)  (주)재외동포신문사 The overseas Korean Newspaper Co.,Ltd. | Tel 02-739-5910 | Fax 02-739-5914
인터넷신문등록번호: 서울아00129 | 등록일자: 2005.11.11 | 발행인: 이형모 | 편집인: 이명순  | 청소년보호책임자: 이명순 
Copyright 2011 재외동포신문. The Korean Dongpo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ongpo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