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최대 무역박람회에서 한국 제품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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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최대 무역박람회에서 한국 제품 호평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17.12.2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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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 화장품, 유기농 참기름 등에 큰 관심…현지 망고는 내년 한국 수출 계획

▲ 12월 15일부터 ‘제12회 캄보디아 전국특산품 및 국제상품박람회’에 참가한 한국 기업 제품들이 호평을 받았다. 한류열기 덕분에 한국산 화장품들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12월 15일부터 18일까지 프놈펜 다이아몬드섬 종합상설전시장에서 열린 ‘제12회 캄보디아 전국특산품 및 국제상품박람회’에 참가한 한국 기업 제품들이 호평을 받았다.

이 박람회는 캄보디아에서 매년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종합무역전시회로 캄보디아 각지에서 생산되는 대표농수산특산품뿐만 아니라 현지에 진출한 아시아지역 국가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 부스를 들러보고 있는 훈센 캄보디아 총리의 모습.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개막 첫날인 15일에는 캄보디아 최고지도자인 훈센 총리가 관계부서 장관들과 주재외교관들을 행사장에 대거 초청한 가운데 공식 오픈행사를 가졌다. 총리는 연설을 마친 후 전시장에 출품된 각국 수출입 주력상품부스를 들러 보고, 기업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지난해에 이어 참석하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얀마, 라오스 등 아시아 11개국에서 준비한 286개 부스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경쟁을 벌였다.
 
▲ 현지진출기업 자연농부가 내놓은 유기농 참기름도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올해 우리나라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김재홍) 프놈펜무역관(관장 권경무)의 지원으로 대한민국관을 별도로 설치하고 현대종합상사, 아라마루, 코리아코스메틱, 손앤코, 자연농부, 그린존, 해터 등 총 11개 업체가 참가해, 현지 바이어들과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에 선보인 한국 제품들은 홍삼제품과 코리아코스메틱 화장품, 그리고, 식품전문기업 ‘자연농부’가 캐슈넛으로 만든 버터잼과 최근 출시한 유기농 참기름 등이었다.

이외에도 지난해 현지 망고농장 개발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현지에 본격 진출한 현대종합상사(회장 정몽혁)가 금년 첫 수확한 신선한 망고(브랜드명 : 끼리롬)과 한국산 화학비료제품도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 현대종합상사 이창훈 캄보디아법인장이 금년 자체 재배 수확한 캄보디아산 망고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이창훈 현대종합상사 캄보디아법인장은 “검역시설 착공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 중 망고 과일의 한국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국에서 수입한 화학 비료의 경우, 금년 7월에 현대 브랜드로 시장에 첫 출시한 이래 불과 4개월 만에 1천톤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박람회를 주최한 캄보디아 상무부 관계자는 “현지 바이어를 포함해 4일간 최소 5만명 이상 국내외 관람객들이 이번 종합박람회를 다녀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 캄보디아 최대 종합무역박람회장을 찾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권경무 프놈펜무역관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싱가포르 무역관 직원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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