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경제정책 성공 위한 재외공관장 역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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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경제정책 성공 위한 재외공관장 역할은?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12.1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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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 신북방 및 신남방 정책 통한 경제 활성화에 적극적 역할 수행할 것

2017년 재외공관장회의 둘째 날인 12월 19일 오전 공관장들은 ‘국익중심 외교 : 경제활성화’를 주제로 한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의 강연을 듣고 새 정부 경제 정책과 이를 위한 경제 외교 추진 방안 및 재외공관의 역할에 대한 분임토론 시간을 가졌다.

김현철 보좌관은 우리 정부가 소득주도 성장, 혁신주도 성장, 일자리 주도 성장, 공정경제와 동반성장, 공정경제와 동반성장 등 4개 핵심 경제정책을 추진하고 신북방, 신남방 정책 하에 새 시장을 개척하고 경제 외교 지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임을 설명하면서 이를 위해 재외공관장들이 총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강연 후 공관장들은 경제외교의 현장에서 직접 느끼고 있는 경험을 공유하고, 해외 수주 달성에 있어서 적절한 금융 시스템 마련, 인도 등 거대시장 진출 관련 체계적 진출 전략 필요성, 신북방 외교 추진에 있어 협력 플랫폼 구축 및 중국 일대일로 활용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어 개최된 분임 토론에서는 ‘기업 해외활동 지원 및 수입규제 대응책’, ‘해외 인프라 수주 지원’, ‘해외 일자리 창출’, ‘개방형 대외경제 환경조성’, ‘신기후 체제 이행 지원’ 등 5개 주제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토론 테이블에는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해외건설협회, 한국전력공사, 삼성전자, 삼정 KPMG,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및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경제 관련 단체와 재계, 학계 관계자들도 함께 앉았다.

‘기업 해외활동 지원 및 수입규제 대응책’ 토론에서 업계는 미국의 한국산 세탁기/태양광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사 등 주요국의 수입규제 조치 증가를 비롯한 최근 국제 기업 환경 변화를 설명하고, ▲ 현지 정세 정보 공유, ▲ 통관지연 및 세무조사를 비롯한 주재국 비관세조치 대응지원 등 기업이 공관에 바라는 희망사항을 전달하였으며, 공관장들은 우리 기업 애로사항 해결 및 현지 활동 지원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해외 인프라 수주 지원‘ 주제에 대해서 공관장들은 해외건설협회(‘해외 건설 동향 및 현안‘)와 한국전력(‘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와 해외사업추진전략‘)의 발제를 청취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 인프라 수주 지원을 위한 재외공관의 다양한 역할을 논의했다.

‘해외 일자리 창출‘ 분임에서 공관장들은 국정 우선 과제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부응해 우리 청년의 해외 진출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현지 사정에 맞는 사업 발굴 관련 재외공관의 역할에 대해 토론했다.

‘개방형 대외경제 환경조성‘ 분임에서 공관장들은 반 세계화‧보호무역주의 기조 확산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 확대와 이에 대한 적극적 대응의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 하고, 개방적 국제무역질서 유지를 위해 ‘주요 20개 선진국 모임(G20)’,'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다자간 포럼을 통한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우리나라의 개방 기조를 계속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신기후 체제 이행 지원‘ 분임에서는 파리 협정(산업화 이전 수준 대비 지구 평균온도가 2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온실가스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감축) 이행을 위한 후속 협상 흐름 및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 이행 계획을 공유하고, 개도국의 기후변화대응 지원 필요성 및 우리나라의 새로운 친환경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외교적 지원 방안에 대해 토론하였다.

금번 회의는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 추진에 있어 재외공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는데 모든 재외 공관장들이 인식을 같이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외교부는 정부가 추진중인 일자리 창출 정책, 신북방정책 및 신남방정책 등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있어 적극적인 역할을 계속 수행해 나가고자 한다.

외교부 관계자는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 추진에 있어 재외공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데 모든 공관장들이 인식을 같이 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외교부는 정부가 추진 중인 일자리 창출 정책, 신북방정책 및 신남방정책 등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있어 적극적인 역할을 계속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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