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공관장회의 이틀째, 한반도 평화 정착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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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공관장회의 이틀째, 한반도 평화 정착 방안 논의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12.1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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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과제인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구축 목표 달성 위한 외교적 추진 방안 분임토의

2017 재외공관장 회의 둘째 날인 12월 19일, 참석 공관장들은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국익중심 외교 :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강연을 청취하고, 엄중한 한반도 정세 하에서 우리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구축 목표 달성을 위한 외교적 추진 방안에 대한 분임토의 시간을 가졌다.

각 분임에서는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글로벌 대북 공조 강화’, ‘한반도 평화구축 외교’, ‘평창올림픽 계기 한반도 평화 증진 외교’ 등 4개 주제 별로 심도있는 협의가 이어졌다.

주제 강연에 나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처음 개최되는 이번 공관장 회의를 통해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적 주안점을 설명하고, 이와 관련한 재외 공관의 업무 추진 방향에 관해 공관장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정 실장은 지금이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임을 강조하고, 우리 대북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 확보와 북핵문제 해결 동력 창출을 위해 외교현장의 최일선에 있는 공관장들이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진 분임토의에서 공관장들은 현장에서의 생생한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고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이끌어내고 궁극적으로는 한반도 평화구축을 실현하기 위한 각자 임지에서의 외교 활동 방향에 대해 활발히 토론했다.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분임토의에서는 북한 핵‧미사일 문제의 현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상황의 안정적 관리를 토대로 북한을 의미있는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 내는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주재국들의 적극적 역할과 지원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글로벌 대북 공조 강화’ 분임토의에서는 국제사회의 철저한 안보리 결의 이행 확보가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견인하기 위한 과정에서 주재국별 특성에 맞는 구체 협력 방안에 대해 현장감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한반도 평화구축 외교’ 분임토의를 통해 공관장들은 한반도에서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해서는 북핵 문제와 함께 평화체제에 대한 포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하였으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에 대해 국제사회의 보다 폭넓은 지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필요한 역할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평창 올림픽 계기 한반도 평화 증진 외교’ 분임토의에서는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는 그 자체로 엄중한 한반도 상황을 완화시키고 남북관계 개선에 기여할 것임에 인식을 같이 했다.

외교부(장관 강경화)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다양한 내용들을 계속 발전시켜, 당면한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궁극적으로 한반도에서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적극적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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