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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에서 ‘변화와 고요의 나라, 한국’ 특별전 개최2020년 12월까지 3년 동안 전시…양국 관계자 꾸준한 협업 결실
김복녀 재외기자  |  dongp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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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18  17: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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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화와 고요의 나라, 한국’ 특별전시가 2017년부터 12월 14일부터 부터 2020년 12월 14일까지 함부르크민족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는 독일 함부르크민족학박물관(Museum für Völkerkunde Hamburg 관장 바바라 프랑켄스타인)과 공동으로 준비한 ‘변화와 고요의 나라, 한국’ 특별전시가 2017년부터 12월 14일부터 부터 2020년 12월 14일까지 3년 간 함부르크민족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바바라 프랑켄스타인 관장은 전시 전날 밤 열린 전야제 개회사에서 “양국 관계자들이 오랜 시간 동안 함께 연구하고, 협의하고, 노력한 결과를 공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1970년대부터 꾸준히 이어온 국립민속박물관과의 관계가 계속 지속되고 더 돈독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변화와 고요의 나라, 한국’ 특별전시가 2017년부터 12월 14일부터 부터 2020년 12월 14일까지 함부르크민족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축사하는 바바라 프랑켄스타인 함부르크민족학박물관장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카스텐 브로스다 함부르크 주 문화부장관은 이번 전시 타이틀인 ‘우리 코리아, 역동 중의 쉼’을 언급하며 “전통은 지속되고 이 지속성은 우리에게 안정감을 주며 안정감은 곧 쉼이 된다”고 말했다.

이동규 함부르크부총영사는 “이번 전시는 양국 관계자들이 오랜 시간 동안 함께 연구하고, 협의하고, 노력한 결과”라며 “이 결과를 관객에게 선뵐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 ‘변화와 고요의 나라, 한국’ 특별전시가 2017년부터 12월 14일부터 부터 2020년 12월 14일까지 함부르크민족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인사말 하는 이동규 함부르크  부총영사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천진기 국립민속박물관장은 “이번 전시회가 양국 간의 문화 교류라는 점 외에 두 문화의 성공적인 협력의 예를 남기게 될 것”이고 “기존 한국 주제 전시에서 보여주었던 고미술품 위주에서 탈피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생활용품 전반을 동시에 다룬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노미자 무형문화재 13호 매듭장 전수조교 일행은 16일부터 17일까지 이번 전시회 관람자들을 위해 매듭발찌 만들기, 만화가방 그리기, 한복입기 체험 행사를 열기도 했다.

한편 이번 전시에는 19세기 조선과 현대 한국의 생활문화를 보여주는 작품 280여 점과 사진, 영상이 관객들을 만난다.
 
   
 ▲ ‘변화와 고요의 나라, 한국’ 특별전시가 2017년부터 12월 14일부터 부터 2020년 12월 14일까지 함부르크민족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장을 찾은 독일 관객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이 중 1부에서는 회식 문화, 배달 문화 등 한국의 독특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지하철을 재현한 공간에는 경로석과 성형 광고가 배치됐고 104㎡ 규모의 아파트 재현 공간에는 온돌이 깔렸고 케이팝 자료와 TV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 삼겹살 불판과 소맥 폭탄주 잔, 호출기 등 한국 회식 풍경도 재현해 놓았으며 구본창의 ‘백자’ 시리즈 사진, 하지훈의 현대 소반, 김재경의 유기 반상기 등 현대 공예품도 전시됐다.
 
   

▲ ‘변화와 고요의 나라, 한국’ 특별전시가 2017년부터 12월 14일부터 부터 2020년 12월 14일까지 함부르크민족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이동규 함부르크 부총영사, 바바라 플란켄스타이너 함부르크 민족학박물관장, 천진기 한국 국립민속박물관장,  브로스다 주 함부르크 문화부장관 (사진 함부르크독한협회)


2부는 19세기의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한다. ‘미(美)’, ‘신분’, ‘유교’, ‘세계관’으로 나누어, 당시 수집품 중 엄선한 140여 점의 자료를 통해 19세기 한국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보물급 문화재인 ‘대동여지도’를 비롯하여, ‘미인도’, ‘곽분양행락도’, ‘기산풍속도’ 등 회화, ‘활옷’, ‘까치 두루마기’, ‘후수’ 등 복식, ‘전립’ 등 다양한 모자, ‘철제은입사 손화로’, ‘버선장’ 등의 민속품이 전시된다.
 
   
 ▲ ‘변화와 고요의 나라, 한국’ 특별전시가 2017년부터 12월 14일부터 부터 2020년 12월 14일까지 함부르크민족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주목할 만한 유물로는 ‘대동여지도’와 ‘미인도’ 외, 이 박물관의 대표 소장품인 기산 김준근의 ‘넉넉한 객주(客主)’, ‘망건장이’, ‘소․대상 제사 지내는 모습’ 풍속도를 들 수 있다. 100년 전 생활상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풍속화 이외에도 ‘흑립’, ‘전립’, ‘송 낙’ 등 다양한 모자는 당시 한국 품격 있는 모자의 나라임을 보여준다.

국립민속박물관 관계자는 “2015년부터 2년간 두 박물관의 큐레이터와 디자이너가 상호 방문과 협의를 통해 함께 준비한 전시”라면서 “고미술품 위주에서 탈피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생활용품 전반을 동시에 다룬 전시”라고 강조했다.
 
   
 ▲ ‘변화와 고요의 나라, 한국’ 특별전시가 2017년부터 12월 14일부터 부터 2020년 12월 14일까지 함부르크민족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는 입장료 없이 관람할 수 있다고 함부르크민족학박물관 측은 전했다. 이 전시회는 한국공예와 디자인문화진흥원 그리고 함부르크시가 후원했다. 

   
 ▲ ‘변화와 고요의 나라, 한국’ 특별전시가 2017년부터 12월 14일부터 부터 2020년 12월 14일까지 함부르크민족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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