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 ‘2017년 송년의 밤’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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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 ‘2017년 송년의 밤’ 성료
  •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 승인 2017.12.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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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완 회장 제38대 한인회장 유임 공표...클래식과 케이팝, 단체 장기자랑 무대 선보여

▲ 재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회장 정종완)는 12월 10일 오후 5시 비엔나 시내 메리어트 호텔에서 클래식 성악가 초청무대, 케이팝 그룹 공연, 산하단체 장기자랑,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2017년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오스트리아 한인간호협회가 성탄접속곡을 부르고 있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재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회장 정종완)는 12월 10일 오후 5시 비엔나 시내 메리어트 호텔에서 클래식 성악가 초청무대, 케이팝 그룹 공연, 산하단체 장기자랑,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2017년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 송년회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개회식은 재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 한성애 사무차장의 사회와 국민의례로 시작됐고, 정종완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37대 한인회장직을 무사히 마치고, 제38대 한인회장으로 다시 유임시켜준 동포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알찬 신년음악회 준비와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시키는 사업으로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 정종환 재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신동익 주오스트리아 한국대사는 축사에 나서서 “임기 만 1년을 보내는 동안 비엔나에 있는 모든 교회들과 성당을 방문했고, 그라츠, 린츠, 잘츠부르크, 인스브룩크, 클라겐푸르트 등 재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 산하 5개 한인회를 모두 방문, 동포들과 소통을 가졌던 것이 감동스런 일이었다”고 회상했다.

아울러 “이러한 순방과 소통을 통해 오스트리아 한인사회와 단체들이 너무나 소박하면서 서로 돕고 화목한 사회를 이루고 있는 것에 큰 감동을 느꼈다”면서, “‘명품 한인사회’라는 명칭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 신동익 주오스트리아 한국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신 대사는 이어 그라츠, 린츠, 잘츠부르크, 인스부르크 등 4개 지역의 한국 명예영사들을 대사관에 초치, 명예영사 회의를 강화했다면서,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관민이 모두 힘을 합쳐 다가오는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와 안보를 가져다주는 축제로 성공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지난 10월에 8선의 국민당 연방의회의원으로 당선된 아몬 베르너 한오친선협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먼저 한국정부와 국민들이 성공을 기원하고 있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자신도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한오 양국의 두 공동체가 새해에 많은 복을 누리게 되길 기원했다.

▲ 아몬 베르너 한오친선협회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다음으로 신 대사는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 포장을 받은 비엔나 무도관 관장 노베르트 모쉬 박사를 소개한 후, 오스트리아 한인간호협회 최차남 회장과 비엔나 한인여성합창단 임혜선 지휘자, 강기식 전 유엔한인회 회장, 한국봉 전 한인학생회 회장 등 4명에게 대한민국 대사 표창을 수여했다.

한편, 지난 12월 7일 재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의 주도로 창립된 재오한인원로회(회장 정창식 박사)는 첫 사업으로 장학제도를 실시키로 하고, 제1회 장학생으로 오스트리아 한인학생회 조정국 회장과 이다니엘(15, 정주형씨 아들)김나지움 학생을 선정, 각각 750유로의 장학금을 김종기 한인연합회 상임고문이 회장을 대리하여 수여했다.

▲ (왼쪽부터) 신임 임창로 부회장과 이덕호 부회장.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이어서 재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 최두현 선거관리위원장은 지난 12월 2일의 총회에서 제38대 회장으로 선출된 정종완 회장의 재선을 선포했다. 유임 인사에 나선 정종완 회장은 이덕호 부회장을 유임시키고, 임창로 비엔나 유로스코프 여행사 사장을 새 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소개하고, 나머지 임원들은 모두 유임시킨다고 말했다.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영상 시청과 소개가 있은 후, 클래식 성악 축하무대가 진행돼 소프라노 양제경과 비엔나 국립오페라단 단원 테너 송원철이 아름다운 아리아 독창과 듀엣으로 축하무대를 장식했다.

▲ 소프라노 양제경과 테너 송원철의 듀엣 무대.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 국제부인회의 에어로빅 댄스 무대.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이어진 만찬에서는 전 한인연합회장 박부식 박사와 베르너 아몬 의원, 노베르트 모쉬 박사의 어머니 3명이 건배 제의자들로 등단해 각자가 간단한 건배사를 한 후, 모든 참석자들이 송년과 새해를 축하하는 잔을 들었다.

만찬 후의 순서에서 오스트리아 케이팝 클럽 ‘심플렉스’(SimpleX-6명의 여성으로 구성)와 ‘STB’(남성 5명으로 구성)의 신나는 케이팝 공연이 진행됐다. 

또한, 한인연합회 산하단체의 장기자랑에서는 오스트리아 간호협회의 산타클로스 복장차림의 성탄노래 접속, 국제부인회의 에로빅 댄스, 예인한국전통무용단의 부채춤, 오스트리아 한인문우회의 단막극 ‘할머니의 틀니’ 공연이 이어졌다. 단막극은 문우회 홍진순 회원의 콩트를 원제대로 각색, 연출한 것이다.

▲ 예인한국전통무용단의 부채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 오스트리아 한인문우회의 단막극 ‘할머니의 틀니’ 공연.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 비엔나 한글학교의 ‘평창찬가’.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비엔나 한글학교의 천영숙 이사장과 조윤영 교장은 듀엣으로 가요 ‘서울 찬가’를 ‘평창찬가’로 개사해 불렀으며, 이 다니엘 학생은 제19회 재외동포문학상 수필부문 우수상을 받은 자신의 작품 ‘한국동요 파란 마음 하얀 마음’을 1인극 형식으로 낭독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송년의 밤은 정종완 한인연합회장의 폐회사와 참석자 전원이 ‘고향의 봄’을 합창하며 감동 속에서 마무리됐다. 

▲ ‘STB’의 케이팝 댄스 공연.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 ‘심플렉스’의 케이팝 댄스 공연.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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