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시장 캄보디아 취업박람회, 한국 인재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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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시장 캄보디아 취업박람회, 한국 인재 기다린다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17.12.1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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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프놈펜, 한국 청년들 현지 취업 위해 ‘2017 캄보디아 취업박람회’ 열어

▲ 2017캄보디아취업박람회를 기획한 대사관 함정한 대사대리, 권경무 KOTRA무역관장, 박태훈 한국산업인력공단지사장, 최주희 피플앤잡스대표 등 관계자들이 행사성공을 확신하며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프놈펜무역관은 12월 7일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과 한국산업인력공단 캄보디아EPS센터와 함께 ‘2017 캄보디아 취업박람회’를 열었다.

인터콘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이 행사에는 총 12개사의 현지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참가, 41명의 구인수요를 놓고 총 96명의 구직자들과 채용상담을 가졌다.

중국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동남아시아, 그 중에서도 연평균 7%의 경제성장률을 자랑하는 캄보디아는 빠른 경제 성장 속도 속에 우수한 한국 인재에 대한 수요 역시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현지 기업으로서는 한국 출신 우수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회가 턱없이 부족했고 캄보디아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수도 적어 구인이 힘들었던 것이 현실이다.

이번 취업박람회에는 한솔섬유(제품관리), 현대종합상사(농장관리·비료영업), 서원홀딩스(농장관리), 코라오 홀딩스(판매·구매관리), 프놈펜상업은행(은행사무) 등 섬유봉제, 농업, 제조업, 금융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전개해온 우리나라 기업들이 다수 참가했다.
 

▲ PPCBank(행장 신창무) 등 현지 진출 10여개 우리나라기업과 현지글로벌기업들이 한국인 인재 채용을 위해 취업박람회에 참가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캄보디아에서 두 번째로 큰 화교계 대형은행인 '카나디아은행'과 캄보디아 최대 호텔리조트기업으로 유명한 '나가월드'도 호텔과 카지노에서 근무할 서비스분야 수십 명을 신규 채용하기 위해 참여했다. 특히, 나가월드 측은 지난 9월 한국에서 열린 해외취업박람회까지 인사담당자들을 파견할 만큼 한국인 인재 채용에 매우 적극적이다.

이와 관련해, 현지 헤드헌팅 전문기업 피플앤잡스 최주희 대표는 “많은 한국 청년들이 중국어와 영어에 능통할 뿐더러, 성실한 근무태도와 업무능력을 갖고 있어 현지 서비스업계에서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며, 한국 인재들이 캄보디아 기업에 도전장을 내 볼 것을 권유했다.

취업상담에 앞서 주최측은 캄보디아 취업정보 관련 세미나를 개최했다. 첫 발표자로 캄보디아EPS센터 박태훈 소장이 나서 ‘캄보디아 한인 채용동향 및 정부지원 프로그램 소개’를, 프놈펜상업은행 김이수씨가 ‘캄보디아 취업성공 사례’를 각각 발표, 현지 취업 및 생활여건에 대한 한국 구직자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 주었다.
 
▲ 지난 12월 7일 수도 프놈펜에서 열린 취업박람회에는 현지 12개 회사 50여명 기업인사담당책임자들이 참가, 한국인재채용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권경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프놈펜 무역관장은 “이번 취업박람회를 통해 보다 많은 우수한 한국청년들이 떠오르는 캄보디아 시장에 진출하기를 바라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우리 진출 기업들 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현지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구인수요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더 많은 한국의 우수인재들이 해외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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