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양국의 새로운 무역 협력 방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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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양국의 새로운 무역 협력 방안은?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7.12.1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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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서 한중디지털무역포럼 개최, 한중 전자상거래 활성화와 일대일로 공동진출방안 등 논의

▲한국무역협회는 12월 12일 베이징 푸리완리호텔에서 중국국제전자상거래중심과 함께 ‘한중 디지털 무역포럼’을 열었다. 제1세션 토론 장면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는 12월 12일 베이징 푸리완리호텔에서 중국국제전자상거래중심(주임 주사오량)과 함께 ‘한중디지털무역포럼’을 열었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국상무부 후원으로 두 나라간 새로운 무역 협력방안을 모색코자 준비된 이번 포럼에는 양국 디지털 무역 관련 기업인 약 250명이 참여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케이티넷 한진현 사장, 왕이 카올라몰 왕샤오 부총재 등 디지털 무역을 선도하는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섰고 한중간 전자상거래 활성화와 무역 관련 서류의 전자화 추진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기술표준화와 디지털무역 플랫폼을 활용한 일대일로 공동 진출 등 주제에 대한 구체적 실행방안에 대한 얘기가 심도 있게 오갔다는 평가다.

디지털 무역시대 양국 간 소통을 주제로 한 첫 세션에서는 한진현 사장과 절강대 장웨이쯔 교수가, 디지컬무역 플랫폼의 일대일로 진출을 주제로 한 두 번째 세션에서는 중국서비스무역협회 중저위 부회장과 CJ 중국법인 김영수 부총재가 발표했다.
 
▲한국무역협회는 12월 12일 베이징 푸리완리호텔에서 중국국제전자상거래중심과 함께 ‘한중 디지털 무역포럼’을 열었다. 2세션에서 발표하는 중저의 중국서비스협회 부회장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특비 중저의 부회장은 “2020년까지 중국의 서비스무역 총액은 1조 달러(약 1,091조원)에 달해 전 세계의 10%를 담당하게 될 것이며 2030년에는 전세계에서 가장 큰 서비스무역국이 될 것”이라며 중국 서비스시장의 예상 발전 속도와 규모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현재 한국과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각각 세계 7위와 1위이며 양국간 기업-소비자간 거래(B2C)액은 올해 25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라며 “이렇듯 규모가 커지는 것에 발맞춰 시스템 연계를 위한 기술 표준화 작업을 추진하는 한 편 결제, 배송 거래 절차 간소화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와 중국국제전자상거래중심은 ‘양국간 전자상거래 분야의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향후 양 기관은 전자상거래 관련 각종 공동행사 개최와 정보교류를 추진하고, 양국 전자상거래 기업간 플랫폼 연계, 전자상거래분야 우수 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 등의 분야에서 상호 긴밀히 협력하게 된다.

행사를 마친 뒤 한국무역협회 김정관 부회장은 “이번 포럼이 한중간 기술표준화, 제3국 공동 진출 등 상생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양국 경제협력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이번 행사의 의의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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