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송년의 밤, 뮤지컬 갈라쇼와 가수 손승연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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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송년의 밤, 뮤지컬 갈라쇼와 가수 손승연 무대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12.1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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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한인회, 정기총회에 이어 차세대 학생들에 장학금 전달

▲ 싱가포르한인회는 12월 5일 저녁 상그릴라 호텔 아일랜드 볼룸에서 500여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 한인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를 열었다. (사진 BJ PHOTO 이병주)

싱가포르 한인회(회장 노종현)는 12월 5일 저녁 상그릴라 호텔 아일랜드 볼룸에서 500여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 한인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를 열었다.

1부 정기총회와 2부 송년의 밤 순서로 나뉘어 열린 이번 행사에서,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인 싱가포르 한인들은 한 해 한인회의 살림살이와 다가올 새해 계획도 듣고 수준 높은 공연도 감상하며 함께 한 해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 싱가포르한인회는 12월 5일 저녁 상그릴라 호텔 아일랜드 볼룸에서 500여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 한인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를 열었다. 인사말하는 노종현 싱가포르한인회장 (사진 BJ PHOTO 이병주)

1부 정기총회는 이상덕 주싱가포르대사의 축사와 노종현 한인회장의 인사말, 결산 및 예산 보고, 감사보고가 있었고 이어 진행된 ‘2017 한인장학생 시상’이 가장 많은 박수를 받았다.

싱가포르한인회의 한인장학생 선발은, 차세대들이 더욱 학업에 정진하고 나아가 한국의 대표 인재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미래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다른 한인 학생들을 이끌고 도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지난해 처음 장학생 제도가 시작됐다. 

▲ 싱가포르한인회는 12월 5일 저녁 상그릴라 호텔 아일랜드 볼룸에서 500여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 한인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를 열었다. 장학금 전달식 (사진 BJ PHOTO 이병주)

장학금을 받은 하지민 학생은 “배움을 통해 얻은 것을 다른 이들과 공유하고 사회가 필요한 연구결과를 내는 학자로 거듭나기를 소망한다. 이런 기회를 주신 한인회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학생 시상에 앞서 축사에 나선 이상덕 대사는 “언제나 화합하는 싱가포르 한인사회의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고 앞으로도 이런 모습이 계속 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노종현 한인회장은 인사말에서 “2018년에는 싱가포르 사회에 좀 더 공헌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보겠으며 젊은이들의 취업에도 더욱 신경쓰겠다”고 얘기했다. 

▲ 싱가포르한인회는 12월 5일 저녁 상그릴라 호텔 아일랜드 볼룸에서 500여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 한인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를 열었다. 2부 뮤지컬 갈라쇼 중 맘마미아 공연 (사진 BJ PHOTO 이병주)

2부 송년의 밤 순서는 뮤지컬 갈라쇼와 가수 손승연의 공연으로 채워졌다.

갈라쇼를 연출한 박주영 PD는 세계 4대 뮤지컬 중 명곡들만 골라 멋진 무대를 만들었다. 한국 JTBC의 프로그램 ‘팬텀싱어’를 통해 잘 알려진 배우 임정모와 경험 많은 뮤지컬 배우 윤나리가 꾸민 ‘오페라의 유령’ 메인 테마곡부터 무용수 이선지의 열연이 돋보인 뮤지컬 ‘캣츠’ 그리고 배우 유인혜, 손가진, 윤나리와 싱가포르한국무용단이 함께한 ‘맘마미아’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무대가 이어졌다.
 
▲ 행사 마지막을 장식한 가수 손승연의 무대 (사진 BJ PHOTO 이병주)

갈라쇼의 열기는 고스란히 손승연의 무대로 이어졌다. 풍부한 성량을 자랑하는 가수 손승연은 ‘렛 잇 고’, ‘첫 눈이 온다구요’, ‘물들어’ 등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뒤, 잠시 무대 밖으로 물러났다가 돌아와 앵콜곡 ‘친구여’를 부르며 뜨거운 열기 속에 송년의 밤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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