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앙아 수교 25주년 기념 5개국 그림동화책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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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앙아 수교 25주년 기념 5개국 그림동화책 발간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12.1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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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동화작가와 한국 그림작가 공동작업 결실

▲ 한-중앙아시아 수교 25주년 기념한 그림 동화책 5종이 12월 11일 출간됐다. 이번에 출판된 그림책 중 ‘새해는 언제 시작될까?’표지 (사진 한국국제교류재단)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시형)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방선규)와 함께 한-중앙아시아 수교 25주년 기념한 그림 동화책 5종을 12월 11일 출간했다.

이 그림책들은 각각 중앙아시아 다섯 나라의 설화를 바탕으로 각국의 동화작가가 글을 쓰고 한국 그림작가가 삽화를 그렸다.

지난 10월 카자흐스탄어 ‘새해는 언제 시작될까?’와 키르기스스탄어 ‘용감한 보스테리’가 먼저 출판된 데 이어 이번에 타지키스탄어 ‘사랑에 빠진 공주’와 투르크메니스탄어 ‘세상에서 가장 잘 웃는 용’, 우즈베키스탄어 ‘나르와 눈사람’ 3종이 출판되면서 한국어와 중앙아시아 각 5개 국어 대역본이 모두 완성됐다.

이번에 새로 출간된 ‘사랑에 빠진 공주’는 타지키스탄 전통 악기인 ‘나이’의 유래에 관한 이야기이며, ‘세상에서 가장 잘 웃는 용’은 투르크메니스탄의 작은 도시 ‘아나우’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불 대신 꽃을 뿜는 용의 이야기다. 또  ‘나르와 눈사람’은 할 일을 미루는 ‘나르’와 모든 것을 베푼 ‘눈사람’의 이야기로 선행과 책임에 관한 우즈베키스탄 이야기다.

또 이미 독자들을 만나고 있는 ‘새해는 언제 시작될까?’는 카자흐스탄의 신년축제 ‘나우리즈’의 시작 시기를 12간지 동물들이 모여 정하는 이야기고 ‘용감한 보스테리’는 키리기스 설화를 바탕으로 한 아름다운 그림책이다.

이 책들은 중앙아 국공립도서관 및 국내 다문화 도서관에 배포된다. 재단 측은 내년엔 현지 국립도서관에서 작가를 초청하는 ‘북 콘서트’도 개최할 계획이다.

한국국제교류재단 한-중앙아협력포럼사무국의 김광근 국장은 “한-중앙아시아 수교 25주년을 기념하여 발간된 이 책들은 두 지역의 수천 년에 걸친 문화 교류 역사를 되돌아보는 문화 합작 사업으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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