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문화를 말하다’, 2017 하반기 세종도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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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문화를 말하다’, 2017 하반기 세종도서 선정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12.0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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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에 담긴 한국 문화 담담히 풀어내…공공도서관 등 전국 2,400여 시설에 보급 예정

▲ ‘한국어, 문화를 말하다 : 한국어 문화언어학 강의’
본지에 칼럼 ‘우리말로 깨닫다’를 연재 중인 조현용 경희대 국제교육원장의 저서 ‘한국어, 문화를 말하다 : 한국어 문화언어학 강의’가 '2017년 세종도서 교양 및 문학나눔 부문 선정도서'가 됐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은 12월 5일 ‘한국어, 문화를 말하다 : 한국어 문화언어학 강의’ 등 10개 분야 220종 도서를 2017년 하반기 세종도서로 선정하고 이를 발표했다.

이 중 교양부문에는 조 교수의 저서를 비롯해 ‘단어가 인격이다 : 당신의 품격을 좌우하는 단어 활용 기술’ (위즈덤 하우스, 배상복), 품격 있는 글쓰기(푸른길, 김세중), 헬로 아틀라스(봄나무, 벤 헨디코트) 등 모두 네 종이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2017년 2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출간된 도서를 대상으로 접수된 3,622종의 도서를 3단계에 걸쳐 신중히 심사해 이뤄졌다. 주최 측은 선정된 도서 당 1,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 책들이 공공 도서관 등 2,400여 시설에 보급되도록 할 계획이다.

▲ 조현용 경희대 국제교육원장
조 교수는 이 책을 통해 ‘한국어에 담긴 한국 문화’를 한국어 교육, 국어 교육, 국어학 전공 학생과 나아가 한국어 교사를 대상으로 강의하듯 내용을 쉽게 풀어냈다.

민족, 국가 간의 갈등이나 개인 간의 갈등이 ‘문화의 차이를 모르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며 문화의 차이를 몰라서 충돌이 일어날 때 가장 필요한 일은 서로의 문화를 배우는 일이라고 조 교수는 말한다.

이번 선정으로 조 교수는 ‘2012년 ‘우리말, 가슴을 울리다’, 2014년 ‘우리말, 지친 어깨를 토닥이다’, 2015년 ‘우리말의 숲에서 하늘을 보다’까지 네 권의 저서를 역대 세종도서 목록에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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