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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끄리스띠나 전 대통령 기소확정뇌물 수금 불법조직 구성 및 돈세탁 혐의…아들 막시모와 딸 플로렌시아도 함께 기소
서경철 재외기자  |  banava_a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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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07  17: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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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 아이레스 시 고등법원 1부(레오뽈도 브루글리아, 호르헤 바셰스떼로 법관)는 11월30일 끄리스띠나 끼르츠네르 전 대통령(2007.12~2015.12 재임)을 불법조직 구성 및 돈세탁 혐의로 기소하기로 결정했다.

현지 언론 끌라린 신문은 부에노스아이레스 시 고등법원 1부가 끼르츠네르 전 대통령을 이와 같은 혐의로 기소하고 아들인 막시모 끼르츠네르 하원의원도 어머니 끄리스띠나 전 대통령과 함께 이 불법 조직 구성에 앞장 선 혐의로 기소됐으며 딸 플로렌시아도 공범으로 역시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고등법원은 또 끼르츠네르파 기업인 2명이며 끄리스띠나 일가 소유 부동산중개업소의 주요 임대인들이었던 라사로 바에스와 끄리스띠발 로뻬스도 기소했다. 특히 ‘도박산업의 제왕’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로뻬스와 동업자 파비안 데 소우사는 자산세탁 혐의가 추가됐다.

이미 끄리스띠나는 현재 교소도에 수감돼 있는 훌리오 데 비도(전 기획부장관)이 관여한 공공사업 입찰 관련 비리에도 연루돼 조사를 받고 있는데 끄리스띠나에 대한 부정부패 조사에 앞으로 더욱 더 박차가 가해질 전망이라고 끌라린 신문은 전했다.

끄리스띠나 전 대통령의 남편 네스토르 끼르츠네르 전 대통령(사망, 2003.5~2007.12 재임)은 국제통화기금 구제금융으로 절망적이던 아르헨티나 경제를 단기간에 회복시킨 인물로 재임 시 평균 지지율 60% 이상을 유지할 정도로 성공한 대통령으로 평가받는다. 2007년 3선에 도전해도 충분히 당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건강 상의 이유로 자신 대신 부인 끄리스띠나를 출마시켜 당선시킨 뒤 3년 여 동안 2선에서 부인을 지원하다가 2010년 사망한다.

네스토르 사망 이후에도 끄리스띠나는 남편의 정책 기조에 큰 변화를 주지 않고 계속해서 서민들의 위한 경제 정책을 펼쳐 아르헨티나 경제를 안정시켰는데 2011년 재선 이후 아들 막시모의 부패가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내리막길을 걸었고 결국 2015년 12월 퇴임 후 2년 만에 검찰로부터 기소 당하는 처지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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