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라과에 우리 농업기술과 경험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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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카라과에 우리 농업기술과 경험 전수
  • 정소영 기자
  • 승인 2017.12.0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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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니카라과센터 개소로 농업기술 협력 강화

▲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12월 6일 니카라과 마나과에서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코피아) 니카라과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사진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12월 6일 니카라과 마나과에서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코피아) 니카라과 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니카라과와의 농업기술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허건량 농촌진흥청 차장을 비롯해 니카라과 외교부 차관, 농업부 장관, 농업기술청 청장 등 현지 유관 기관장 및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015년 11월 니카라과 정부로부터 코피아센터 설치 요청을 받고 실무협의를 거쳐 올해 3월 코피아센터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어 올해 7월부터 코피아센터 소장을 파견하면서 본격적으로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에 개소하는 '코피아 니카라과 센터'는 농업기술청 산하의 농축산연구센터에 위치하고 있다.

센터는 주요 협력 사업으로 △벼 생산성 증진 기술 개발 △토마토와 파프리카 생산성 증진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의 우수한 품종과 재배기술 등을 현지에 도입해 농업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농가 소득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니카라과 농업기술청 마리아 호세 코레아 청장은 환영사에서 “코피아 센터 개소를 계기로 한국의 선진 농업기술이 전수돼 니카라과의 농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허건량 농촌진흥청 차장. (사진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 허건량 차장은 개회사에서 “니카라과는 한국전쟁으로 어려웠던 시기에 우리나라를 지원해 준 고마운 국가”라며, “코피아센터를 통한 양국 간 농업기술협력으로 니카라과의 농가 소득이 실질적으로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피아는 우리 농업 연구개발과 기술보급 방법을 개발도상국에 전수하고 농업자원의 공동개발을 통해 농업생산성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개발도상국 농업 연구기관과 협력하여 대상국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농업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함으로써 농가의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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