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서 한인 유학생 취업지원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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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서 한인 유학생 취업지원 설명회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7.12.0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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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채용제도 변화 설명 이어 취업 선배들과의 대화 시간 가져

▲ 중국 내 한인 유학생에게 취업 동향 및 관련 정보를 공유해 그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설명회가 11월 24일 오후 베이징 청화과기원 과기빌딩 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중국 내 한인 유학생에게 취업 동향 및 관련 정보를 공유해 그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설명회가 11월 24일 오후 베이징 청화과기원 과기빌딩 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현재 중국 내 한인 유학생은 모두 7만 명 정도이며 베이징에만 3만 명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설명회에는 한국 내 취업희망자를 대상으로 한국 채용제도의 변화, 공공부문 채용제도 소개, 전문가 및 취업선배 초청 취업역량 강화 교육 및 취업 관련 멘토링 제공 등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 개회사하는 정광영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중국지역본부장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정광영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중국지역본부장의 개회사에 이어 산업인력공단 케이-무브센터 소속 정주영 대리와 NSC(국가직무능력표준) 센터 김연식 과정이 ‘내외 채용시장 이해와 취업전략’과 ‘한국 내 채용동향 공유’에 대해 그리고 스코아데코 심유연 팀장이 중국취업준비 전략을, 우리은행 우병권 부행장이 은행권 취업준비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진 기업별 채용설명회에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인사팀 이정훈 차장, 무역협회 심윤섭 부장, 만도차이나 한청규 상무가 각 기업별 채용제도에 대해 설명했다.

취업선배와의 대화를 통해 선배의 경험담을 청취하는 ’선배님, 들려주세요’ 시간에는 주중한국대사관 송현태 서기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오종혁 전문연구원, 페스코아데코 심유연 팀장,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안기환 사원이 취업 성공에 이르기까지의 준비과정, 취업 후 생활 등을 소개했다.
 
▲ 중국 내 한인 유학생에게 취업 동향 및 관련 정보를 공유해 그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설명회가 11월 24일 오후 베이징 청화과기원 과기빌딩 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행사 마지막 순서로는 참가자들이 취업선배와 그룹별 대화를 나누는 ‘라운드 테이블’ 시간이 이 마련됐다. 주중한국대사관, 만도차이나, 한국무역협회/대외경제정책연구원, 페스코아데코, 산업인력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직원들이 등 6개 그룹을 돌며 유학생들과 대화 시간을 가졌다.

백용천 주중한국대사관 경제공사는 “중국의 외국인 취업허가 제도가 2년의 경력요건이 폐지되는 등 금년4월부터 개선되어 시행되고는 있지만, 중국에서의 취업의 문이 외국의 청년인력에 대해 사실상 아직 닫혀있다”면서 “대사관을 포함한 한국정부는 제도적인 장벽을 낮추고, 취업의 돌파구를 열어 나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화대 3학년 방승환 학생은 “취업을 생각하니 막막하기만 했는데, 공공부문과 기업의 채용제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도 듣고 중국 유학 생활을 거쳐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의 경험담을 들으며 큰 힘을 얻었다”고 했다.

한편 설명회 직전엔 유학생 중심의 취업준비 활동 지원을 위한 케이-무브 홍보대사 임명식이 치러져 중국인민대 4학년 이용우 외 18명의 한인유학생들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앞으로 이들은 정부-기업-학생간 원활한 연계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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