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들 한식요리 경연대회…한국 간장 맛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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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들 한식요리 경연대회…한국 간장 맛 매력
  • 배정숙 재외기자
  • 승인 2017.12.0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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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서 한국 장류 활용한 음식 만들기···1등 부상으로 한국 왕복항공권

▲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은 11월 28일 게누스 아카데미 메이든하우스에서 독일일들을 대상으로 ‘제1회 한식요리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수상자들 단체사진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독일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총영사 백범흠)은 11월 28일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근처 쿠킹스튜디오 게누스 아카데미 메이든하우스에서 독일인들을 대상으로 ‘제1회 한식요리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은 11월 28일 게누스 아카데미 메이든하우스에서 독일일들을 대상으로 ‘제1회 한식요리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수상자들 단체사진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간장, 고추장, 된장 등 한국 고유의 장류를 활용한 요리 경연대회를 통해 독일에 한국 농식품에 대한 관심과 소비 확산을 조성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준비됐다. 현재 유럽에서는 기꼬만(일본 간장)과 칠리 소스(스리라차 소스)는 많이 유통되고 있지만 아직 우리의 장류는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경연대회는 심사방법과 부대행사에 대해 설명하고 참가자와 심사위원을 소개한 후에 본격적인 경연에 들어갔다. 부대행사 ‘TLC'는 경연과 더불어 관람객들도 한식을 맛보고(Tasting), 배우고(Learning), 직접 요리도 해(Cooking) 보며 한식과 더욱 친근해지도록 주최 측이 준비한 행사다.
 
▲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은 11월 28일 게누스 아카데미 메이든하우스에서 독일일들을 대상으로 ‘제1회 한식요리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이 만든 돌솥비빔밥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개최지 프랑크푸르트를 비롯해 베를린, 슈투트가르트, 쾰른 등 독일 내 여러 지역에서 참가한 9명의 참가자들은 전통 장류와 식재료를 활용해 돌솥비빔밥, 된장찌개, 닭갈비, 김치전, 떡볶이, 불고기, 김밥, 만두 등과 음료, 퓨전 음식 등을 만들었다. 참가자 모두 훌륭한 조리 실력을 보여줘 심사위원들이 우열을 가리기 쉽지 않았다.
 
▲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은 11월 28일 게누스 아카데미 메이든하우스에서 독일일들을 대상으로 ‘제1회 한식요리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김밥을 직접 만들고 있는 관람객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참가자들이 조리하는 동안 관람객들은 김치전, 녹두전, 산적 등을 맛보고 불고기 조리법을 배웠다. 또 직접 김밥을 만들어보기도 했다.

▲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은 11월 28일 게누스 아카데미 메이든하우스에서 독일일들을 대상으로 ‘제1회 한식요리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관람객들이 함께 만든 김밥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떡볶이와 불고기, 김치전에 와인을 곁들인 음식으로 1등으로 뽑혀 한국 왕복항공권을 부상으로 받은 레아 베버 씨는 “그동안 인터넷이나 책자를 통해 한국음식을 만들어 보았다. 평소 조리에 취미가 있어 음식 만들기를 매우 즐긴다. 받은 항공권으로 한국에 가서 한식을 더 많이 맛보고 배워오고 싶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은 11월 28일 게누스 아카데미 메이든하우스에서 독일일들을 대상으로 ‘제1회 한식요리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1등상을 받은 레아 베버 씨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이날 참가자들의 조리과정은 한식 레시피와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채널로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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