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한국국제학교, 응웬반또중학교 방문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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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 한국국제학교, 응웬반또중학교 방문 교류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7.11.30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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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만들기와 로봇 체험으로 상호 문화를 이해하는 교류의 시간 보내

▲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교장 김원균)는 지난 11월 24일, 베트남 응웬반또중학교(교장 Nguyễn Thành Phát)와 글로벌 역량 강화와 상호 문화 이해를 위한 학생 간 교류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베트남 호치민시 한국국제학교(교장 김원균)는 지난 11월 24일, 베트남 응웬반또중학교와 글로벌 역량 강화와 상호 문화 이해를 위해 학생 30명이 응웬반또중학교를 방문해 교류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응웬반또중학교는 10군 소재 공립학교로서, 로봇 수업이 특화된 명문학교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아 방과 후 수업으로 한국어 과목을 개설한 바도 있다.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는 지난 2015년 자율동아리 활동을 위해 이 학교에 처음 방문해 상호교류의 인연을 맺은 후, 작년에 상호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본격적인 상호 교류의 기반을 다졌다.

▲ 응웬반또중학교 교장 선생님과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김원균 교장 선생님. (사진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이번 학생 교류 활동을 위해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학생 30명이 응웬반또중학교를 방문해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이에 김원균 교장은 답사에서 “이번 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양교의 관계가 더 긴밀해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첫 번째 교류행사는 양교 대표학생들의 영어, 베트남어 주제 발표로 시작됐다. 발표에서는  베트남과 한국 문화 비교, 호치민의 교통 상황, 청소년 성범죄 실태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주제를 다뤄 상대방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은 전통 의상과 함께 투호, 팽이치기, 굴렁쇠 굴리기 등 전통 놀이 등을 준비해 갔다. (사진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이어서 학교 시설 참관 후, 학생들은 함께 점심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보통 베트남 학교는 점심 식사 후 1시간 정도 낮잠 시간을 갖는데, 이번 행사에서는 이 시간을 활용해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이 준비해 간 전통 의상 체험뿐 아니라 투호, 팽이치기, 굴렁쇠 굴리기 등 전통 놀이 시범을 보여주면서 함께 사진을 찍었다.

마지막 활동은 그룹별 떡 만들기와 로봇 체험이 진행됐다. 떡 만들기 그룹은 한국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절편과 인절미를 양교 학생들이 함께 만들어 응웬반또중학교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대접했고, 로봇 체험 그룹은 양교 학생이 함께 로봇을 제작해 실제로 움직여 보면서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한인 학생대표 안규태(9학년) 학생은 “우수한 베트남 학생들과 교류해 보니 서로의 문화에 대해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었고 친구의 폭을 한층 넓히는 기회가 되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 양교 학생이 함께 로봇을 제작해 보고 있다. (사진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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