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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 한국국제학교 발전기금 마련 특별 음악회김미선 명창과 소프라노 김명실 교수의 환상적 하모니의 협연 무대
박정연 재외기자  |  planet4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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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29  11: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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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24일 밤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CJCC홀에서는 프놈펜한국국제학교 기금마련을 위한 특별자선음악회가 500여 객석을 가든 메운 가운데 열렸다. 국악인 김미선 명창의 공연 모습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우리 전통국악과 클래식음악의 아름다운 선율이 한데 어우러진, 잊지 못할 밤이었다.”

캄보디아 한인회가 주최한 프놈펜 한국국제학교 발전기금 마련을 위한 특별 음악회가 지난 11월 24일 밤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CJCC홀에서는 500여 객석을 가든 메운 가운데 열렸다.

한국문화센터 소속 어린이공연단의 앙증맞은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이번 음악회의 두 주인공 국악인 김미선 명창과 소프라노 김명실 교수가 나란히 무대 위에 오르자 객석에선 뜨거운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 소프라노 김명실 교수와 국악인 김미선 명창이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멋진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만들어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다소 긴장한 표정의 두 여성 음악인은 잠시 숨을 고른 뒤 ‘신아리랑’을 시작으로 첫 무대를 조심스럽게 풀어 나갔다. 이어 ‘새타령’, ‘육자배기’ 등 정겨운 우리 민요와 ‘고향생각’ 등 주옥같은 우리가곡들이 클래식 선율과 어울려 환상적인 하모니를 연출했다.

이날 선보인 우리 가락과 클래식 음악의 만남은 마치 졸졸 흐르는 시냇물과도 같았다. 부드럽게 흐르다가 어느새 강을 이루고 넓고 깊은 바다와도 만났다.

김미선 명창은 이날 전주대사습놀이 국악대상 수상자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우리 소리뿐만 아니라 장구와 가야금 등 전통악기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며 다재다능한 끼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관객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 소프라노 김명실 교수가 고향생각 등 우리가곡을 우리 전통 가락에 맞춰 불러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이탈리아에서 성악을 공부한 정통파 소프라노 김명실 교수의 부드러우면서도 열정 넘치는 목소리와 무대매너도 감동의 무대를 만들기에 충분했다. 찬조 출연한 비올라(라성아)와 오보에(데이지 김), 피아노(윤은경), 색소폰(최봉탁) 연주도 수개월간 오랜 연습을 통해 멋진 협연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음악회는 우리 귀에 익숙한 전통 민요와 한국 가곡들로 구성해 누구나 편안한 마음으로 감상할 수 있었다. 피날레 곡으로 정한 ‘아름다운 우리강산’은 그중 압권이었다. 관객들도 공연의 마지막 순간까지 자리를 떠나지 못한 채 마지막 여운을 즐겼다. 뜨거운 앵콜 요청에 무대에 다시 오른 출연진은 앵콜곡으로 ‘진도아리랑’을 선택했다.
 
   
 ▲ 11월 24일 밤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CJCC홀에서는 프놈펜한국국제학교 기금마련을 위한 특별자선음악회가 500여 객석을 가든 메운 가운데 열렸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아리 아리랑 스리 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언제 들어도 늘 신명나는 우리 가락과 소리에 관객들도 하나가 되어 들썩이며 함께 박수를 치며 따라 불렀고, 일부 관객들은 고국의 향수에 젖어 눈시울을 붉혔다. 이렇듯 우리 국악과 클래식음악이 만들어낸 환상적인 이날 음악회는 모두에게 잊지 못할 즐거움과 진한 아쉬움을 남긴 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 이날 김미선 명창이 특별자선음악회를 통해 걷어들인 입장판매 수익금 전액을 이영희 프놈펜한국학교교장에게 전달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한편, 피날레에 앞서 김미선 명창은 입장권 판매와 모금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수익금 6천 불 전액을 이영희 프놈펜한국국제학교장에게 전달해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행사를 주최한 캄보디아한인회 김현식 회장은 “우리 교민사회 숙원사업인 한국국제학교 건립사업을 위해 함께 동참해주신 많은 분들과 평생 잊지 못할 감동적인 음악회를 열어 주신 음악인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한인회장으로서 이제 임기가 불과 한 달 밖에 남지 않았지만,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하루속히 교육부의 정식인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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