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필리핀 경찰청장 회담…양국 치안협력방안 모색
상태바
한국-필리핀 경찰청장 회담…양국 치안협력방안 모색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11.22 10: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경찰협력 강화 등 중요 의제 논의

▲이철성 경찰청장과 로널드 델라 로사 필리핀 경찰청장은 11월 20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청사에서 만나 양국 치안 협력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 경찰청)

한국과 필리핀 경찰청장이 서울에서 만나 중요 도피사범 검거, 범죄 공동대응 등 치안 협력 발전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찰청(청장 이철성)은 이철성 경찰청장과 로널드 델라 로사 필리핀 경찰청장이 11월 2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청사에서 ‘한-필리핀 경찰청장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이철성 청장의 초청으로 열린 이번 회담은 2007년 한국과 필리핀이 치안협력 업무협정을 체결한 이후 4번째로 이뤄지는 회담이다. 이날 양국 경찰 총수는 ▲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경찰협력 강화, ▲ 필리핀 경찰 수사역량 강화사업, ▲국제성 범죄 수사 및 도피사범 검거를 위한 경찰협력, ▲한-필리핀 경찰협력회의 정례 개최 등 의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철성 경찰청장과 로널드 델라 로사 필리핀 경찰청장은 11월 20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청사에서 만나 양국 치안 협력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 경찰청)

이번 방한에 필리핀에서는 델라 로사 경찰청장과 함께 기획 ·수사 ·장비 ·작전 ·인사 및 교육 ·납치전담국장 등 총 8명의 최고위 간부가 참석해 한국과의 치안협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일주일 간 한국에 머무르며 경찰청, 경찰대학, 경찰수사연수원, 서울 경찰청, 부산 경찰청 등을 방문해 대한민국 경찰의 치안시스템을 견학하고 각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경찰청 박기태 국제협력과장은 “우리 치안력이 미치지 않는 외국에서 재외국민을 보호나 도피사범 송환 등 치안협력을 위해서는 반드시 현지 경찰기관과의 협력이 필요하며 한국국제협력단과 협력해 정부개발원조 예산을 활용하는 ‘치안협력 사업’은 외국 경찰기관과 협력관계를 구축하는데 매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필리핀 경찰 수사역량 강화사업은 개발도상국 발전 지원과 치안협력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함께 달성하는 매우 성공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