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국제언어박람회서 세종학당재단 '한글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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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국제언어박람회서 세종학당재단 '한글관' 운영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7.11.20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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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7~18일, ‘세계인이 함께하는 한국어, 한국문화 탐험’ 주제로 한국어 알려

▲ 문화체육관광부는 11월 17일부터 18일까지 독일 베를린 ‘러시아 문학의 집’에서 개최된 ‘2017 베를린 국제언어박람회’에 참가해, ‘세계인이 함께하는 한국어, 한국문화 탐험’을 주제로 한글관을 운영했다. 특별 강연에서 외국인들이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쓴 뒤 그 한글이름을 지우개에 새겨 종이에 도장으로 찍어보고 있다. (사진 세종학당재단)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11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 동안, 독일 베를린 ‘러시아 문학의 집’에서 개최된 ‘2017 베를린국제언어박람회(Expolingua Berlin 2017)’에 참가해, ‘세계인이 함께하는 한국어, 한국문화 탐험’을 주제로 한글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0회를 맞이한 베를린국제언어박람회는 30여 개국, 150여 개 단체의 부스에서 세미나·전시·공연 등을 통해 언어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만날 수 있는 세계적인 언어·문화 행사이다.

▲ 놀이로 배우는 한국어 특별 강연에서 한글의 음절 구조를 설명하고 있는 세종학당 교원. (사진 세종학당재단)
▲ ‘함께 어울리는 판소리 특별 공연’에서 국악인 최용석 씨가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 세종학당재단)

박람회에서 운영된 한글관은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송향근, 이하 재단) 주관으로 운영됐으며, 다양한 전시와 공연으로 한글과 한국어, 한국문화를 소개했다.

특히, 한글 창제 원리에 대한 소개부터 한국어 교재, 한글을 소재로 한 디자인 상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한글 콘텐츠를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 다양한 한국어 학습 체험의 장을 마련하고, 국외 대표 한국어 및 한국문화 보급기관인 ‘세종학당’을 알렸다.

이번 행사에서 소개된 한글 디자인 상품은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한글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으로서 한글에 대한 독창적 해석이 녹아든 그릇과 장난감, 봉제인형, 공예품, 엽서 등이 있다.

▲ 베를린국제언어박람회 한글관에서 외국인 관람객이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설명한 벽 포스터를 바라보고 있다.(사진 세종학당재단)
▲ 한 외국인 학생이 18일 세종학당재단 주관으로 운영된 베를린국제언어박람회 한글관에서 태블릿PC를 통해 한국어 학습 앱 '파파핑코리안'을 활용해보고 있다. (사진 세종학당재단)

아울러 ‘놀이로 배우는 한국어 특별 강연’과 ‘함께 어울리는 판소리 특별 공연’을 통해 베를린국제언어박람회에 방문하는 세계인들에게 한국어 및 한국문화의 가치를 알렸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참가자들은 이번 전시에서 즐기는 한글, 창의적인 한글을 만나고, 특별 강연과 공연을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고 설명하며, “베를린박람회는 한국 언어와 문화의 세계적 가치를 확산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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