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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이민이야기] 독립운동가 현순의 자서전『현순자사』한국이민사박물관 소장자료 소개 시리즈…⑫
박용운 한국이민사박물관 학예연구사  |  dongp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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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16  10: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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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민족의 독립과 한인들의 삶의 향상을 위해 노력했던 현순(1880~1968)은, 1903년 하와이로 건너가 1907년까지 체류했다. 처음에는 ‘루나’라고 불리는 사탕수수 농장 감독의 통역을 맡았다. 야간에 영어 학급을 조직해 20여 명을 가르쳤고, 기독교 모임과 자조회를 조직했다.

1905년 1월 카후쿠에서 호놀룰루로 이주해 감리교회에서 일했다. 1907년 귀국해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주로 선교활동을 했다. 국내 3.1운동 거사 계획에 참가했으며, 한국인의 독립의지를 알리는 문서를 미국 윌슨 대통령에게 보내기 위해 상해로 밀파됐다.

3.1운동 이후 많은 독립지사들이 상해에 모여 임시정부를 구성하는 과정에 참여했다. 1920년 4월 구미외교위원부 위원장 대리로 미국 워싱턴에 부임했으나, 서재필, 정한경 등과 갈등을 빚고 워싱턴을 떠나 1923~26년 호놀룰루의 감리교회에서, 1926년부터는 카우아이로 가서 목회 및 한인 지원 활동을 했다.

1940년까지 15년간 카우아이에서 목회활동을 하다가 은퇴한 후 로스앤젤레스에서 1968년 별세했다.

   
▲ (왼쪽부터)『현순자사』 필사본과 표지와 목차 (자료 한국이민사박물관)

평생을 민족의 독립과 한인들의 삶의 향상을 위해 노력했던 현순은 자신의 젊은 시절을 중심으로 회고록에 해당하는 자서전 『현순자사(玄楯自史)』 필사본을 남겼다. 현재 한국이민사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본 외에도 2~3개의 필사본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이민사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필사본은 다음의 20장으로 구성돼 있다.

1. 선조의 내력
2. 출생과 임오군란
3. 갑신정변과 부친의 등사(登仕)
4. 부친의 은퇴와 향촌에서 자람
5. 갑오개혁 때를 회상함
6. 을미국모시해와 기야분의(棄夜奔義)
7. 집안의 서울이주와 서울에서의 편력
8. 일본유학과 동경에서의 편력
9. 부수모망(父囚母亡)의 비운
10. 기독교에 투신한 동기
11. 귀국 후의 편력
12. 아내와 함께 하와이로
13. 布哇(하와이)에서의 편력
14. 포와에서 귀국한 동기와 정미년의 국운
15. 국내에서의 13년간 생활
16. 3·1운동과 나의 사명
17. 상해에서 미국으로 갈 때의 일기
18. 미국에서의 편력
19. 상해로 돌아온 후의 편력
20. 다시 하와이로 온 후의 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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