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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필리핀 동포간담회로 동남아 순방 마무리해외안전지킴이 센터 신설 약속…6·25 참전용사도 초청, 감사 전해
서정필 기자  |  dongp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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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15  10: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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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11월 14일 필리핀 마닐라 샹그릴라 호텔에서 동포간담회를 가졌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가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개사한 '평창스타일'을 들으며 흥을 돋우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7박 8일간의 동남아 3개국 순방 마지막 공식일정으로 필리핀 수도 마닐라 마카티 샹그릴라 호텔에서 동포간담회를 가졌다.

필리핀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찾아 온 2백 여 동포들이 함께 한 이번 간담회는 ▲ 평창올림픽 홍보 이벤트와 식전 공연 ▲ 문재인 대통령의 격려사 ▲ 김정숙 여사의 인사말 ▲ 한국전 참전용사와 한국에서 연수 후 귀국한 산업연수생 소개 등 순서로 진행됐다.

대통령 입장곡 ‘미스터 프레지던트(Mr. President)’에 맞춰 입장한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교민 대표들에게 평창 마스코트 뱃지를 달아주고 평창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구호를 함께 외치는 것으로 간담회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열린 식전 공연에서는 필리핀 현지 한인 출신 방송인이며 평창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라이언 방(방현성)씨가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평창스타일’로 개사해 불러 장내 분위기를 뜨겁게 했다. 참가자 전체가 싸이의 말춤을 함께 추는 흥겨운 시간이 이어졌고 지켜보던 김정숙 여사도 한복 차림으로 팔을 움직이며 함께 말춤을 췄다.
 

   
▲ 격려사하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 청와대)

격려사에서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외교가 미·일·중·러 4대국 중심이었던 측면이 있었지만, 이번 순방으로 아세안과의 교류·협력을 4대국 수준으로 격상시키고 더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며 “이번 순방을 통해 대한민국 외교 공간이 더 넓고 크게 확장됐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사람중심 국정철학이 아세안의 정신과 일치한다는 것도 확인했다”며 “정상들과 기업인들에게 사람과 상품의 이동이 자유롭고 중소기업을 중심에 두면서 차세대를 함께 키워가는'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을 제안했고 아세안을 ‘더불어 잘 사는, 사람중심의 평화공동체’로 만들어 가자는 제안에 아세안 각국이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또 문 대통령은 필리핀 교민들의 치안 문제에 대해 “그동안 각종 사건 사고로 걱정이 많으셨을 줄 안다. 정부가 더욱 노력하겠다. 한인 거주지역에 CCTV를 설치하고 교민들에 대한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라며 해외안전지킴이센터 신설을 약속했다.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11월 14일 필리핀 마닐라 샹그릴라 호텔에서 동포간담회를 가졌다. 손을 흔들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 청와대)

김정숙 여사는 인사말에서  “오늘 저를 도와주신 미용사께서 교민들이 동포간담회를 많이 기다리고, 초대 받은 분들이 좋아하고 자랑하신다는 말씀을 해 주셔서 백점 맞은 아이가 집에 돌아가는 것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왔고, 더욱 자세히 듣고 열심히 노력해서 우리 동포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대한민국 만드는데 저도 힘을 보태겠다”고 얘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동포들과 함께 필리핀 6․25 참전용사 및 가족, 한국에서의 산업연수생 근무 경험을 살려 필리핀 현지에서 성공을 거둔 노동자 등도 초청해 그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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