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한국미술협회, 베이징서 한중미술교류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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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중한국미술협회, 베이징서 한중미술교류전 개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7.11.1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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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시작해 올해도 5회째…‘화합(和合)’ 주제로 한·중 작가 60명 참여

▲ 재중한국미술협회는 ‘제5회 재중한국미술협회전-한중미술교류전’을 11월 3일부터 11일까지 주중한국문화원에서 개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재중한국미술협회(회장 윤일권)는 ‘제5회 재중한국미술협회전-한중미술교류전’을 11월 3일부터 11일까지 주중한국문화원에서 개최했다.

중국에서 활동 중인 한인 작가들이 주축이 된 재중한국미술협회는 지난 2013년부터 이 전시를 개최해 왔다. 올해 전시회는 ‘화합(和合)’이라는 주제 아래 한국 작가 30명이 각자 중국작가 1명씩을 초대해 모두 60명의 작가가 전시에 참여했으며 지역과 전공, 경력을 망라한 다양한 작가의 작품들이 한 자리에서 관객들을 만났다.

전시회 주제 ‘화합(和合)’은 무릇 예술에 있어서는 국적과 인종, 서양과 동양의 경계를 초월해 오로지 당면한 사회의 현실을 반영하고 사색하며 고뇌하는 가운데 서로 화합하여 순수한 창작정신을 계승시켜 나가야한다는 의미라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11월3일 오후에 열린 개막식에는 한재혁 주중한국문화원장, 재중한인문화예술연합회 박재림 회장, 김광림 고문, 정용진 부회장, 변경수 한중발전촉집협회 중국대표 등의 한국 측 귀빈들과 천야펑 안휘벙부학원부교수, 양이엔 베이징흑룡강기업상회부비서실장 등의 중국 측 귀빈들 그리고 중국 문화계 인사들이 다수 참여해 전시회를 성황을 이뤘다.
 
▲ 재중한국미술협회는 ‘제5회 재중한국미술협회전-한중미술교류전’을 11월 3일부터 11일까지 주중한국문화원에서 개최했다. 전시작품을 둘러보는 관객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윤일권 재중한국미술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수묵화, 서예, 유화,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전시하다 보니, 개성이 다른 두 나라의 화풍을 볼 수 있고, 서로의 장점들을 배울수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며 “재중국한국미술협회가 창립된 지 5년이 됐고. 그동안 전시를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보았고 두 나라의 작가들이 서로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소통하고 협력하면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재혁 주중한국문화원장은 축사에서 “5년 전 봄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창립기념 전시를 가지면서 발족한 재중한국미술협회는 올해 한국미술협회의 중국지회를 겸하면서 문화원에서 창립식을 개최했으며, 활발한 활동으로 중국내 미술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단체로 발전했다”며 “특히 금년은 한‧중수교 25주년이며, 주중한국문화원 개원10주년인데, 이처럼 뜻 깊은 해에 문화원에서 한중 교류전을 가지게 돼 기쁘다”고 얘기했다.

또, 중국측 귀빈을 대표해 천야펑 안휘벙부학원부교수는 “문화는 탄력 있는 힘이고 무형이나 또 다양한 형태를 갖춘 형식으로 각기 다른 형식에서 그 효력을 발휘할 수 있다. 따라서 화합이라는 문화사상은 문화와 사회가치의 큰 틀 안에서 재조명되며 다양성과 포용성으로 보다 조화롭게 융통성있게 발전할 수 있다”고 했다.
 

▲ 재중한국미술협회는 ‘제5회 재중한국미술협회전-한중미술교류전’을 11월 3일부터 11일까지 주중한국문화원에서 개최했다. 전시작품을 둘러보는 관객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작가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한국작가(가나다순) : 강은주, 김미란, 구은반, 김남오, 김진석, 김경호, 김민정, 김병택, 김수정, 김연아, 김용우, 김현선, 류호선, 문공열, 박건해, 박상설, 박재림, 안재성, 양호정, 윤일권, 윤재이, 이승하, 이신정, 임연재, 장미란, 정재희, 최례, 최정근, Nio

중국작가 : 바이에푸, 바이윈페이, 비홍량, 천원, 천야펑, 차이위웬, 두지엔치, 허웨이나, 리건, 리콴, 리우구오이, 리우칭광, 리우용 , 뤼원이엔, 팡용지에, 순보쥔, 쓰마오, 션진동, 왕푸셩, 왕이딩, 왕우롱, 왕홍강, 왕훼이빈, 쉬구오랑, 양즈, 양원핑, 장쥔링, 장미췐, 조치, 자오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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