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시민 100명, 제주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함께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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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시민 100명, 제주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함께 모색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11.0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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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교류재단 개최…11월 9일부터 11일까지 제주 휘닉스아일랜드에서

공공외교 전문기관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시형, KF)는 서울대 일본연구소, 도쿄대 한국학연구센터와 함께 11월 9일부터 11일까지 제주 휘닉스아일랜드에서 ‘한‧일 시민 100인 미래 대화’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한‧일 관계 전문가. 비정부기구 활동가, 일반 시민 등 양국에서 50명씩 모두 1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기존 전문가 중심의 한일 대화채널과 차별해 전체 참가자의 70% 이상이 일반 시민으로 구성됐다. 최근 동북아 이슈는 물론 양국이 공통적으로 직면한 사회 문제에 대한 창의적 해법을 모색함으로써 상호보완적인 한일관계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주제는 ‘공통의 과제와 기회: 한일 협력과 공동 대응’이며 ▲인적교류와 문화교류, ▲과학기술 협력, ▲인구문제와 사회 복지 협력, ▲풀뿌리 협력 등에 관해 자유 토론을 벌인다. 마지막 날에는 이틀 간의 토론 결과를 종합해 ‘한일 시민 100인 선언문’을 도출하고 양국 정부에 제시한다.
 

▲ 한일 시민 100인 미래대화 포스터

양국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을 상호 홍보하는 시간도 일정 중 마련된다. 특히 3개월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일본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초의 한일 시민사회 협의 채널로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3개 공동 주최기관(KF, 서울대, 도쿄대)와 양국의 주요 7개 대학 한국학 및 일본학 연구소(고려대 글로벌일본연구원, 국민대 일본학연구소, 동서대 일본연구센터, 한림대 일본학연구소, 규슈대 한국연구센터, 리쓰메이칸대 코리아센터, 와세다대 한국학연구소)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한국국제교류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향후 양국 공통 현안에 대한 시민사회의 자발적인 해결 노력과 협력을 이끌어내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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