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돌 맞이한 ‘2017 세계한인차세대대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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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돌 맞이한 ‘2017 세계한인차세대대회’ 개막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7.11.07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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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의 열정으로 세상을 잇다’ 슬로건으로 전 세계 24개국 150여 명 참가

▲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은 11월 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전 세계 한인 차세대 리더들이 만나는 ‘2017 세계한인차세대대회’를 개막했다. 20주년 기념 대형 떡케익 커팅식을 하고 있는 (왼쪽부터) 이현호(칠레), 지영석 엘스비어 회장, 김석기 자유한국당 재외동포위원회 위원장, 이재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 심의관, 대회 참가자 이 올레샤(카자흐스탄). (사진 재외동포재단)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은 11월 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전 세계 한인 차세대 리더들이 만나는 ‘2017 세계한인차세대대회’를 개막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세계한인차세대대회’는 전 세계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재외동포 차세대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와 한인 사회의 미래를 논의하고 글로벌 코리안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자리로, 이번 대회는 ‘스무 살의 열정으로 세상을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24개국 150여명의 리더들이 참가했다.

오후 4시 30분에 시작된 개회식에는 차세대 리더들과 이재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 심의관,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석기 자유한국당 의원 등 국내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 이재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 심의관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재외동포재단)

이재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 심의관은 환영사를 통해 “여러분은 동포 1세대의 헌신과 노력의 결실로서, 세계를 무대로 마음껏 활약하는 주역이 될 차례”라며, “앞으로도 한국과 거주국을 가깝게 연결하는 가교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기조강연에는 글로벌 지식 산업의 선두주자이자 세계적 과학기술 전문서적 미디어 출판사 엘스비어의 지영석 회장이 “행운이 함께하는 커리어를 만드는 방법(Building a Career Full of Luck)”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 지영석 엘스비어 회장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 재외동포재단)

지 회장은 특히, 행운은 우연히 찾아오는 것이 아닌 스스로 만드는 것이며, 타인과 긍정적이고 지속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기회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사전 준비와 성공적인 의사 결정 방법을 강조했으며, 한인 차세대들에게 현지 사회와 모국을 연결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조강연 이후 진행된 환영만찬에서는 유현덕 한국캘리그라피협회장의 ‘수묵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차세대 리더들의 아이스 브레이킹 등이 진행되며 대회 첫날의 공식 일정이 마무리됐다.

▲ 자유한국당 김석기 재외동포위원회 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재외동포재단)

이후, 대회는 10일까지 서울과 강원도 평창을 오가며, 맞춤형 프로그램부터 모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체험 활동 등 다양한 일정으로 계획됐다. 

대회 둘째 날인 7일에는 FLC 토크콘서트, FLC 세계시민포럼과 FLC 전문가 네트워크를 통해 재외한인 차세대로서의 고민과 역할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음날인 8일에는 서대문 형무소 견학 및 위안부 수요 집회 참가가를 통해 모국의 아픈 역사를 직접 경험해 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서울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한 참가자들은 9일에는 강원도 평창으로 이동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키점프센터에서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대형 메시지 벌룬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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